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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기 광풍…글로벌 시장서 한국 거래소 시세 '왕따'
가상화폐 투기 광풍…글로벌 시장서 한국 거래소 시세 '왕따'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1.1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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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김치 프리미엄' 형성…코인마캣캡, 국내 거래소 데이터 제외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Crypto Currency) 거래 시장에서 속칭 ‘김치 프리미엄’이 40~50%에 육박하는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이 글로벌 가상화폐 시세에서 국내 거래소 데이터를 배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코인마켓캡은 8일(현지시각) 빗썸 등 일부 국내 거래소의 가격 데이터를 제외하기도 했다. 한국 시세와 국제 시세간 격차가 워낙 커 투자자들에게 왜곡된 가격 정보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코인마켓캡은 공지글에서 ‘가격에서의 극심한 차이(extreme divergence)’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치 프리미엄'이란 외국 암호화폐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간 시세 차이, 특히 암호화폐가 외국 거래소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싸게 팔리는 현상을 뜻한다. ‘비트코인 김프(김치 프리미엄)가 30% 붙었다’는 말은 외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사는 것보다 국내 거래소가 30%는 비싸다는 뜻이다. 지난해 10~20%대이던 김치 프리미엄은 지난 11월 경부터 20~30%선에서 유지되다가 올해 1월에 접어들면서 40%대를 웃돌기 시작했다.

이처럼 국내와 해외에 암호화폐 시세 차이가 커지는 이유는 거래소 간 암호화폐를 주고받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같은 물건의 가격이 시장 간 차이가 난다면 차익거래로 이를 해소하는데, 가상화폐 거래에선 이 길이 막혀있다. 외국에서 비트코인을 사서 한국으로 전송할 경우 통상 2~3일이 소요되며, 요즘처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가 많은 시기에는 일주일 가까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폐쇄적 환경에서 한국 암호화폐 시장이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다보니 프리미엄이 높게 붙어있다. 시세를 극복하기 위해선 해외 거래소를 통해 거래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외국 은행에 계좌가 없으면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 개설이 어렵고, 해외 송금액 한도(5만 달러) 등 규제가 있어 진입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업계 전문가는 “차익거래가 가능하지 않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김치 프리미엄을 줄일 방법은 국내 투기성 짙은 수요를 잡거나 해외 투기 수요가 늘어나길 기다리는 것 뿐”이라고 했다.

현재의 투기 광풍을 적절히 제어하지 않는 한 김치 프리미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간 당국이 내놓은 여러가지 규제들이 투기 수요 억제에 ‘약발이 없다’는 지적이 많아 대다수라 시장에 적절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시각을 달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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