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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롯데, 퇴근 후 '카톡'으로 업무지시 못하게 한다
롯데, 퇴근 후 '카톡'으로 업무지시 못하게 한다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7.12.0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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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오프’ 제도 내년 중 단계별 도입...'PC오프'제는 전 계열사로 확대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롯데의 보수적인 기업문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기업문화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PC오프(PC-OFF)’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장하는 것이다. 현재는 백화점·카드·홈쇼핑 등 19곳에서만 운영 중이다.

7일 롯데에 따르면 PC오프제는 퇴근시간 30분 이후 및 휴무일에 회사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제도다. 연장 근무 필요시 반드시 부서장의 결재가 있어야 한다.

한국 직장 문화의 특성상 퇴근 후나 휴일에 회사 관계자 또는 상사가 전화·카톡 등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들은 이를 당연한 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노동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런 일이 사생활 침해나 업무의 연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초과근로 휴가로 보상하는 ‘근로시간 저축 휴가제’도 도입

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이 같은 변화를 받아들여 PC오프제를 도입, 원천적으로 논란을 차단하기로 한 것이다. 직원들의 권익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롯데는 초과근로에 대해 임금 대신 휴가로 보상하는 ‘근로시간 저축 휴가제’, 업무시간 외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지시 금지를 골자로 하는 ‘모바일 오프’(Mobile OFF) 제도 내년 중 계열사별 상황에 맞춰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5일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기업문화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경묵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현장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두번째 정기회의에서 결정됐다.

황각규 대표는 “기업문화의 변화는 하루 이틀 안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과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이뤄낼 수 있다”며 “기업문화 변화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지를 갖고, 구성원 모두와 함께 해나가는 풍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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