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7일 국회 차원의 재난안전대책특위 설치를 야당에 공식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을 계기로 재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야당을 상대로 국회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이번 지진으로 국민 안전과 재난 지원에 공동 대응 필요성이 절실해진 만큼 국회 차원의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를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지진으로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란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전국적으로 내진설계 도입률이 20.6% 불과한 것은 심각한 일로 내진설계 도입률을 늘리기 위한 세제 지원 등 대책을 해당 부처 중심으로 마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 밀집 지역에 지진이 난 만큼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며 이 부분의 대책도 범정부 차원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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