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항암 바이오시밀러(SB3)가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방암, 위암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삼페넷'(프로젝트명 SB3)의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9일 공시했다. 다만 삼페넷의 국내 판매사와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삼페넷는 스위스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삼페넷의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은 지난해 전세계 매출이 7조8000억 원에 달해 처방의약품 중 세계 판매 8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의약품이다. 한국에서 1000억 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9월 국내 식약처에 심페넷에 대한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에 SB3가 식약처 허가를 통과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엔브럴 바이오시밀러인 브렌시스(유럽명 베네팔리), 레미케이드바이오시밀러인 렌플렉시스(유럽명 플릭사비),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유럽명 임랄디)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항암 바이오시밀러 1종이 추가됐다.

삼페넷은 판매사 선정과 가격 책정 후 국내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