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정원·금감원·VIP고객 자녀 20명 특혜 채용"
"우리은행, 국정원·금감원·VIP고객 자녀 20명 특혜 채용"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7.10.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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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 ‘2016년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문건 공개
▲ 심상정 의원은 17일 우리은행이 국정원 자녀 등 20명을 특혜 채용했다고 주장했다.<뉴시스>

우리은행이 국정원, 금융감독원, VIP 고객 자녀 등 20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7일 우리은행의 ‘2016년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은 우리은행 인사팀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했다. 1만7000여명이 지원해 최종 200여명이 합격, 경쟁률이 85대 1에 달했다. 심 의원이 공개한 명단에 포함된 이들은 전원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건에 따르면 우리은행 센터장이 추천한 것으로 적혀있는 한 고객 자녀의 경우 비고란에 ‘여신 740억원’ ‘신규 여신 500억원 추진’이라고 적혀 있다. 이 내용을 근거로 심 의원은 은행 거래액수에 따라 채용이 결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 의원은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액 고객의 친인척이 명단에 포함된 경위에 대해서는 거래관계상 즉시 거절하지 못하고 인사부에 추천을 해 명단을 작성한 사례라고 인정했다”며 “고객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합격발표 후 결과를 고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분노를 넘어 참담하다”며 “국정원부터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 그리고 고액 고객 자녀가 망라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철저한 조사 후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검찰에 고발하는 등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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