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분기 스팸 최다 신고는 '불법 도박'으로 68만 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후후앤컴퍼니(대표 신진기)는 올해 3분기 동안 스팸 차단 앱 후후에 등록된 268만7522건의 스팸 유형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유형은 ‘불법 게임 및 도박’으로 68만9573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2분기 최다 신고 스팸 유형은 '대출 권유' 였는데 3분기에 '불법 도박'이 가장 많이 신고됐다"며 "이는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추석 명절 대목을 노리고 보낸 스팸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위 대출 권유(63만3678건) ▲3위 텔레마케팅(36만2812건) ▲4위 성인 및 유흥업소(30만1721건) ▲5위 휴대폰 판매(16만1912건) 등이다.

‘휴대폰 판매’ 스팸 신고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휴대폰 판매’ 스팸의 경우 지난 2분기 15만2310건 대비 1만 건 이상 증가한 총 16만1912건으로 집계됐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3분기에 제조사별 주력 단말기 출시와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및 선택 약정 할인 상향 등 통신 시장의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후후는 지난 9월 업데이트를 통해 스팸 신고 및 공유정보 등록 절차를 단순화 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스팸 전화번호를 신고하고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