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무료 와이파이(WiFi)를 제공한다. 

KT는 지난 5월 한중일 통신사 전략 협의체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소속 통신사인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한중일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 무료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18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정부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해 KT 고객의 통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 1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최대 황금연휴 기간인 추석을 맞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CFA 협력에 따라 KT 가입자는 중국과 일본에서 별도의 서비스 신청이나 요금 과금 없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해외 데이터통신 이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KT 가입자는 별도의 아이디나 패스워드 입력 없이 최초 1회 설정 후 와이파이 망에 자동으로 접속되는데 이 서비스는 통신사 중 KT가 유일하다. 국내에서 KT 와이파이 망을 선택하는 것처럼 양사가 구축한 와이파이를 선택만 하면 시간과 용량에 제한 없이 데이터 접속이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안내 웹사이트를 통해 와이파이 망의 범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CMCC’ 제휴 와이파이가 검색되는 핫스팟 존이면 연결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일본 전국 지하철 및 기차역 ▲7-ELEVEN 등 4만6000여 개 편의점 ▲KFC·모스버거 등 1만여 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 4000여 개 카페 ▲700여 개 주요 호텔 로비 등 ‘0001docomo’ 제휴 WiFi 네트워크(SSID)가 검색되는 10만 개 이상 핫스팟 존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무선 서비스 담당 임채환 상무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인 일본·중국 을 대상으로 현지 로밍 비용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일본 NTT도코모, 중국 차이나모바일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통해 무료 WiFi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서비스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http://roaming.olleh.com), KT 로밍콜센터(1588-0608), KT 로밍센터(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 및 부산항만)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