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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09:4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권오준 회장 통 큰 결단, 포스코 외주비 1000억원 늘려
권오준 회장 통 큰 결단, 포스코 외주비 1000억원 늘려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7.09.1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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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직원 처우 개선 위해...두자릿수 임금 인상 가능해져

포스코가 협력업체에 지급되는 외주비를 1000억 원 규모로 대폭 증액해 외주사 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외주사 노사 대표들로 구성된 ‘포스코 사내하청 상생협의회’로부터 정부 권장 및 사회 통념 수준의 외주사 직원 임금 수준을 위한 외주비 인상 요구를 전격 수용키로 했다. 향후 3년간 도합 1000억 원 가량의 외주비를 지급해 외주사 직원들의 두 자릿수 임금 인상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외주비 인상으로 현재 포항과 광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1만5000여명의 외주업체 직원들이 임금 인상 혜택을 받게 된다. 포항·광양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그동안 외주사와 계약할 때 포스코 임금 인상률 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률로 계약에 반영해 왔다. 그러나 전체 외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두 자리 수 임금 인상을 할 수 있도록 외주비를 대폭 늘린 것은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형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포스코 노사는 사회적 양극화 해소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2017년 임금교섭을 회사측에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의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 사회 양극화 해소에 대한 포스코 노사의 공감과 통큰 양보가 큰몫을 했다.

포스코가 이번에 통큰 결정을 하기까지 권오준 회장의 결단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와 외주사는 한 가족이란 생각에 협력업체 직원들의 두자리 수 임금 인상이 가능하도록 외주비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양호한 데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어서 상생차원에서 외주비를 대폭 늘렸다는 게 포스코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1조3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1년 2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처음으로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업계에선 올해 6년 만에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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