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한포기 7125원...추석 '밥상 물가' 빨간불
배추 한포기 7125원...추석 '밥상 물가' 빨간불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7.09.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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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상승...채소류 큰 폭 올라
▲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한 마트의 채소 진열대.<뉴시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폭우와 폭염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특히 배추와 시금치, 무를 비롯한 일부 채소 품목이 예년보다 2배 이상 비싼 값에 거래되면서 소비자 물가가 급등했다.

지난 1일 통계청이 제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채소 가격 상승세를 주축으로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4월 2.6% 상승한 이후 5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것이다.

채소류 소매가격은 평년 대비 급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배추 포기당 소매가격은 7125원으로 이는 평년대비 83.9% 오른 것이다. 시금치는 평년대비 21.5%, 무는 전월대비 14.2% 올랐다.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의 부담이 크게 늘자 정부는 물가 안정화를 위해 수급 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배추의 하루 공급량을 평상시 430t에서 595t으로, 무 공급량도 144t에서 270t으로 각각 38.4%, 87.5%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추석 명절에 수요가 집중되는 사과, 배, 축산물의 경우 수급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해 탄력적으로 공급량을 늘려 가격 안정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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