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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공정위 출신 사외이사를 좋아해?
현대차는 공정위 출신 사외이사를 좋아해?
  • 권호 기자
  • 승인 2017.08.14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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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총 18명 중 6명으로 최다..."방패막이로 쓰기 위한 것" 비판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사외이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지배주주와 경영진을 감시해야 할 사외이사가 기업 방패막이용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사외이사 중 공정위 출신은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공정위 출신 사외이사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차그룹으로 이달 기준 6명(전체의 33.3%)이다. 다음은 신세계그룹으로 2명의 공정위 출신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자동차(이동규 전 공정위 사무처장) △현대모비스(이병주 전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장) △현대비앤지스틸(황정곤 전 공정위 부이사관) △현대위아(조성국 전 공정위 과장) △현대제철(정호열 전 공정위원장) △HMC투자증권 손인옥 전 공정위 부위원장) 등이 공정위 출신 사외이사다.

이 가운데 이병주 현대모비스 사외이사와 이동규 현대자동차 사외이사는 현대차그룹 외에 효성과 오리콤의 사외이사로 겸직하고 있다.

이병주 이사는 현대모비스가 과거 미르·K스포츠재단에 32억여원의 기부금을 낸 것과 관련해 조치에 소홀했을 뿐 아니라 2014년 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고가매입 논란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 없이 이사회 권한을 대표이사에게 일임해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이병주 후보는 2014년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 매입과 관련해 현대모비스 이사회에서 입찰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일체의 권한을 대표이사에게 일임해 고가매입 논란과 함께 주주가치를 훼손한 바 있다"며 이 후보의 재선임을 반대했다.

현대차그룹에 공정위 출신 사외이사가 많은 것과 관련해 경제개혁연대 한 연구위원은 “현대차그룹이 다른 그룹사에 비해 공정위와 국세청 출신이 많은 이유는 일감 몰아주기와 하도급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많기 때문”이라며 “행정 권한이 있는 이들을 방패막이로 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지배주주와 경영진의 전횡을 감시·견제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회사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인물을 선임해야 한다”며 “사외이사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독립성 측면에서 현대차 등의 현재 사외이사들이 과연 적절한 자격을 갖췄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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