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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6:1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너울성 파도 뚫고 사람을 구하다
너울성 파도 뚫고 사람을 구하다
  • 안득수 기자
  • 승인 2017.07.04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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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체육회 박병진씨 ‘LG 의인상’

강원도 체육회에서 근무 중인 박병진(41) 씨는 지난 6월 3일 속초시 영랑동 장사항 방파제를 지나가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는 이아무개 씨를 발견했다. 그는 장사항 방파제 인근 해수욕장에서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를 당한 이씨는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도중 갑자기 닥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방파제에서 50여m를 속수무책으로 떠내려간 이씨를 구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이 달려와 구명환을 던졌지만 역부족이었다.

박병진 씨는 지체 없이 구명환을 들고 거센 너울성 파도가 치는 바다에 뛰어 들어 이씨에게 헤엄쳐 다가갔다. 이씨와 함께 구명환에 몸을 의지해 20여분의 사투 끝에 119구조대에 의해 둘 다 구조됐다.


“무조건 구해야 한다는 생각 뿐…”

박씨는 “바다에 빠진 분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므로 무조건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뛰어들게 됐다”고 담담히 말했다.

박씨의 미담이 전해지자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너울성 파도를 뚫고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한 박병진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본인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박씨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義人)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받들어 ‘LG 의인상’을 제정한 뒤 현재까지 총 45명을 선정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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