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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0:13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보다 연봉 많은 여천NCC는 어떤 회사?
삼성전자보다 연봉 많은 여천NCC는 어떤 회사?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7.05.2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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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억1990만원..."장기 근속자 많은 탓"

‘대한민국 1%’ ‘슈퍼 월급쟁이’ ‘직장인 꿈의 연봉’ 연봉을 받는 회사는 어디인가.

직장인들이 꿈에 그리는 것 중 하나가 억대 연봉이다. 그러나 쉽게, 아무나 도달할 수 없는 게 억대 연봉이다. 웬만한 대기업에서 임원을 달지 않는 이상 도전하기 어렵다.

지난해 국세청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평균 연봉은 3250만원이다. 일부 대기업과 소수의 금융 공기업만 억대 연봉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연봉이 많기로 유명한 삼성전자나 SK텔레콤보다 연봉이 높은 기업이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것도 은행이나 재벌 계열사가 아니다. 전남여수국가산단에 있는 여천NCC가 주인공이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334개의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1억1990만원을 받는 여천NCC였다.

334개 대기업들의 평균연봉은 7400만원으로 전년보다 2%(150만원) 증가했고, 그중 직원 1인당 1억 원 이상 받는 기업은 모두 12곳이었다.

요즘 추세를 반영하는 듯 억대 연봉 기업 중 석유화학 업종이 많았다. 여천NCC에 이어 한화토탈이 1억15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GS칼텍스(1억1310만 원), 대한유화(1억1200만 원) 순이다. 에쓰오일이 1억1080만 원으로 6위, SK이노베이션이 1억100만 원으로 11위를 차지해 석유화학 업체 6곳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석유화학 업종이 최대 호황을 누리면서 연봉 상위 12개 기업 중 절반이 석유화학업체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 평균 연봉 상승률은 2%에 머물렀으나 석유화학 기업들의 연봉은 평균 15%나 상승했다. 그 결과 억대 연봉 순위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 나프타 분해시설 통합법인

여수 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여천NCC는 1999년 12월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의 나프타 분해시설(NCC·Naphtha Cracking Center)이 통합돼 설립됐다. 현재 양사가 공동 운영하는 국내 3위 석유화학 기업이다.

통합법인 출범 20년 전인 1979년 10월 대림산업은 제1나프타분해공장을, 한화케미칼은 여천공장을 각각 준공하며 석유화학 사업을 시작했다. 1986년 7월과 1989년 11월 대림산업 SM공장과 제2나프타분해공장이 가동됐다.

1992년 10월에는 한화케미칼이 여천나프타분해공장을, 대림산업이 C4복합공장과 BD공장을 준공했다. 1999년 12월 양사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의 NCC 부문을 통합하면서 여천NCC로 사명을 변경했다.

여천NCC의 주요 사업은 올레핀 사업과 방향족 사업부문으로 구성된다. 올레핀 사업부문에서는 PE(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SM(스티렌모노머)의 원료인 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필렌,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무연휘발유 첨가제인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 등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은 유분에틸렌을 비롯해 프로필렌, 벤젠, 톨루엔, 자일렌, 스티렌모노머, 부타디엔 등 각종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 원료를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생산품목 및 연간 생산량을 살펴보면 에틸렌 191만톤, 프로필렌 111만톤, 부타디엔 24만톤, BTX 78만톤, SM 29만톤, MTBE 17만톤 등이다.

평균 근무 연수 21년...장기 근속자 많아

여천NCC가 500대 기업 연봉 1위에 오른 것은 평균 근속 연수가 21년에 달하고 최대 30년까지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별다른 문제만 없다면 대부분 정년까지 마치는 안정된 고용, 타 업종 대비 3배 수준인 장기근속 근무자 수, 지난해 실적 호조로 받은 상여금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여천NCC는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 중 하나로 조사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 회사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약 4000만원 수준이다. 전문 기능직은 2900만원 가량이다. 이는 여타 기업들과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여천NCC는 오래 근무한 직원이 많은 게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저도) 근속연수가 30년차다. 신입사원 연봉은 다른 곳과 비슷하고 장기 근속자가 많아 평균 연봉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NCC사업 특성상 대규모 장치산업이라서 지난해 말 정규직 기준 직원은 928명으로 타 업종 대비 많은 편은 아니다.

자산총계는 2015년 말 기준 2조2000억 원, 연 매출액은 4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각 업종 대표 기업들이 억대 연봉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안리(1억1100만 원), 신한금융지주(1억1000만 원), 삼성전자(1억700만 원), SK텔레콤(1억200만 원), 교보증권(1억120만 원), NH투자증권(1억100만 원) 등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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