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이하 배당프리미엄펀드)’는 최근 재테크 시장의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다. 근래 재테크 시장은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정성에 보다 큰 무게를 두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배당프리미엄펀드’는 국내 우량기업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파생상품인 콜옵션 매도를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병행하면서 안정성을 극대화 했다. 여기에 우량국채도 편입하는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버드콜은 향후 주식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미미한 강세가 예상될 때 하락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다소 비싼 가격에 팔아 위험을 안정적으로 피하는 방식이다. 다만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를 경우 발생하는 손해 덕분에 주의를 요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우량주+고배당주 투자 우선…올해만 790억원 몰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으로 산출한 배당프리미엄펀드의 지난 3년간 수익률은 35.2%이며, 6개월은 2.98%로 장단기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설정 이후 자산 및 전략 별 수익률 기여도를 분석해 보면 콜프리미엄이 약 50%를 차지한 가운데 주식 배당수익 약 20%, 채권수익 약 7% 수준으로 80%가 꾸준한 현금흐름 자산에서 발생했다.
이 펀드는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2년 3월 설정 이후 매년 7%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6500억 원이 넘는 펀드로 괄목 성장했다. 올해만 790억 원 규모의 자금이 몰릴 정도다.
배당프리미엄펀드는 ‘얼마나 꾸준히 배당을 주는가’를 기준으로 편입종목을 선정한다. 갑자기 실적이 좋아져 배당을 늘린 기업보다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배당을 해 왔거나 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택한다.
현재 배당프리미엄펀드가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 우선주다. 지난 3월 기준 이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10.49%에 이른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2.3%), SK텔레콤(1.78%), CJ제일제당 우선주(1.16%) 등에 대한 편입 비중도 높은 편이다.
매매회전율이 30%대로 낮은 것도 이 펀드를 돋보이게 만든다. 불필요한 매매거래로 거래 수수료가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매회전율은 펀드매니저가 얼마나 자주 포트폴리오를 바꾸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매매회전율은 연간 200% 안팎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성태경 상무는 “배당프리미엄펀드는 저금리 시대에 시중금리+α를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라며, “10년 후에 사용할 목돈을 마련하겠다는 느긋한 자세로 매일 수익률을 들여다 보지 않을 사람들에게 우선 추천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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