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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첫 포럼…인파 몰려 대성황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첫 포럼…인파 몰려 대성황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6.02.0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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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신화’ 한미약품의 새 도전

지난해 한미약품(회장 임성기)은 8조원 규모의 7개 신약 라이선스 수출계약으로 한국 제약산업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한미약품이 새해 들어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열고 역량 있는 바이오벤처, 연구기관, 학계와 협력해 다양한 비즈니스 관점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여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약품 측은 “이번 첫번째 오픈 이노베이션은 단순히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겠다는 목적 뿐 아니라, 한미약품의 경험과 노하우, 자본 공유를 통해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벤처 및 연구기관 관계자 600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동호 울산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번째 세션(주제 : 개방형 혁신을 통한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서 제일 먼저 등장한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은 한미약품의 최근 신약 개발 성과에서 개방형 혁신의 사례를 살펴보고 신약개발의 핵심 성공 요인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했다. 나아가 향후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에 대한 제언 및 이를 위한 한미약품의 향후 R&D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손 부사장은 현재 한미약품 CMO(Chief Medical Officer)로서 임상 및 신약개발 수장을 맡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선택 아닌 필수”

이어 서울대 약학대학 김성훈 교수는 2010년 출범한 서울대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Biocon)을 소개하고, 이의 비전인 ‘타깃 팩토리(Target Factory)’에 대해 설명했다.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초연구부터 신약개발까지의 단계를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약개발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김 교수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본부장은 전세계 혁신적 항암신약 개발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항암신약 개발 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항암제가 개발되고 있고, 특정 항암제 단일요법으로 충분한 치료가 부족한 암 종에 대해 2제, 또는 3제 등의 병용요법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오픈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 다음에는 2015년 창업이후 다양한 바이오벤처들의 사업개발을 자문하고 있는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가 ‘바이오텍 관점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대표는 바이오텍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수립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요소를 소개하면서 이를 ‘3I’, 즉 Invention과 Intelligence, Interaction로 규정하고, 3가지 요소의 조화가 전제되었을 때, 바이오텍의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세션은 ‘개방형 혁신을 위한 연구기관 및 기업의 노력’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심태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장이 나서 현재 진행 중인 암 유발 단백질을 저해하는 신규 저분자 유기화합물 탐색 및 후보물질 도출 연구 등에 대해 전달했다. 단백질 키나아제(protein kinase)는 생체 내 신호전달 체계를 담당하는데, 돌연변이 등에 의한 특정 키나아제의 과다 활성화는 암, 염증 질환같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신규 저분자 유기화합물 탐색은 표적 지향형 신약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위기는 벤처들에 무한한 기회”

이어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장을 지낸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가 레고켐의 성공적 기술이전 사례를 통해 한국 상황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전 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제약기업이 처해 있는 Innovation Gap(연구생산성 저하)과 Patent Cliff(특허절벽)이라는 위기 국면이 초기개발 역량을 갖춘 벤처들의 무한한 기회로 작용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신약벤처의 후보물질 발굴과 국내 제약사의 임상 중기 개발, 글로벌 제약회사의 profit-sharing이 연결되는 ‘3자 분업방식’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제안했다. 
또한, 북경한미약품 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압타바이오 문성환 사장은 10년 이상 당뇨를 앓아온 환자의 70~90%에서 발생하는 당뇨합병증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활성화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조절 플랫폼 기술인 NOX(NADPH oxidase) 저해제와 관련한 치료제(당뇨병성신증, 당뇨망막병증, 동맥경화치료제 등) 개발 현황에 대해 밝혔다. 
NOX는 인체내 유독성 산소물질(ROS)을 생성하는 효소 중 하나이다. 문 사장은 또, 압타머(Aptamer) 기술을 이용한 First-in-class 항암제개발 플랫폼 기술 및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췌장암, 혈액암, 간암 등에 대해서도 곁들여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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