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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5:09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과거성과에 안주하지 말라"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과거성과에 안주하지 말라"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5.06.2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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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in Spotlight]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유럽디자인센터를 찾아 차량성능과 디자인이 함께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4일 유럽으로 출국한 정 회장은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과 현대차 체코공장을 시찰한 데 이어 5일(현지시각)에는 독일로 이동,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를 찾았다. 정 회장은 이날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담당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개발 중인 신차와 콘셉트카 디자인을 점검하는 한편, 디자인센터에 근무하는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우리 차 디자인이 점점 좋아지면서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디자인 때문에 선택 받고 있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있다”며 “그 동안 뛰어난 디자인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준 디자인센터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치하했다. 이어 정 회장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지금까지 만들어 온 현대기아차 디자인 DNA를 끊김 없이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되, 이와 함께 품격이 깃든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 회장은 “최근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주행성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디자인 역시 이와 함께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고장력 강판이 대거 적용되면서 차의 기본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여기에 훌륭한 디자인까지 더해진다면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핵심은 ‘감성혁신’…차량성능과 디자인 함께 도약 이뤄야”

이에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최근 수년간 현대기아차는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 다음 단계로 현재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되 차급별 특성을 구체화해 다양성을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세계 각지의 디자인센터와 협업해 시장별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한 고객 친화적 디자인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차 각사가 지닌 고유의 정체성을 더욱 정제해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이 유럽디자인센터를 직접 찾아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글로벌 업체 간 자동차 기술 수준이 점차 동등해지면서 주행성능과 디자인처럼 소비자들의 감성적 만족을 높여 차별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바로 ‘주행감성’이었다. 신형 제네시스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 유럽 고급 대형세단과의 직접 경쟁을 염두에 두고, 경쟁 유럽차들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넘어서는 차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로 탄생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월 독일 뉘르브르크링 서킷과 바로 연결이 가능한 유럽 테스트 센터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주행성능 개선 연구에 돌입한 바 있다. 이어 현대차는 이러한 제네시스의 주행감성에 걸맞도록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 점검을 마친 정 회장은 이어 현대기아차 유럽기술연구소를 찾아 현지 기술 전문가들을 격려하는 한편, 이들과 앞으로의 현대기아차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품질은 끊임없는 소통에서 나온다’는 정 회장의 평소 품질 철학에 따라 현지 기술 전문가들과 거리낌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파워트레인, 주행성능만큼은 유럽의 명차들을 뛰어넘는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특히 디젤엔진, 터보차저 개발과 함께 주행감성에서의 혁신은 유럽기술연구소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에서 근무하는 유럽 현지 기술 전문가들이 모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여건을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5개월만에 유럽 재점검…“회복기 경쟁격화에 적극 대응하라”

 
한편, 정 회장은 이번 유럽 출장 중 현대·기아차 유럽 생산법인과 판매법인을 연이어 들러 유럽 생산 및 판매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금융위기 여파로 6년간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유럽 자동차시장이 올해부터 회복세 전환에 따른 경쟁심화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유럽 현지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정 회장은 “지난 6년간 유럽의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 현대·기아차는 직원들의 위기극복 노력으로 두 자리 수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며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올해부터는 유럽 시장의 수요가 증대되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생산과 판매 전 분야에서 전열을 재정비해 새로운 경쟁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정 회장은 구체적으로 “지난 6년이 판매를 확대하는 과정이었다면 지금은 이제까지의 성과를 유지하고, 기본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에 굳건히 뿌리를 내려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무엇보다 시장수요에 탄력적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강조하면서,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현대차 체코공장을 방문해 유럽 현지 전략 차종들의 생산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 회장은 “생산 각 공정에서 품질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체계를 갖추라”고 말했다. 협력업체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한 원활한 부품 공급 체계도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현지 공장은 지난해 각각 30만3천대와 31만3천대를 생산하며 가동률 100%를 웃도는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을 들러 유럽 전략차종 개발 현황 및 판매 전략 등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시장에서 선전한 차종들의 경쟁력을 재점검 하고, 신규 차종은 현지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유럽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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