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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애플 미래가 어둡다고? 헛소리 그만 해라!”
“애플 미래가 어둡다고? 헛소리 그만 해라!”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5.06.2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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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애플은 정말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죽음 이후 혁신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인가? ‘혁신’으로 대변되던 애플의 색깔이 점점 희미해진다는 지적이다. 과연 애플은 혁신과 성장성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최근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이 이런 여론에 정면 대응하고 있다. 자신감의 표현일까? 최근 팀 쿡의 발언을 중심으로 애플의 변화를 조명해본다.
 

지난 3월 21일 앱어드바이스, 이그재미너 등 해외 언론 매체들은 “팀 쿡 CEO가 포춘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50인에 뽑혔다”고 보도했다. 포춘지는 이날 “사람들에게 가장 영감을 주는 남성과 여성 리더”라고 설명하며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50인의 리더를 선정했다. 이 중 팀 쿡은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33위를 차지한 팀 쿡에 대해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강인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레티나 디스플레이, 새로운 OS, 아이폰5와 같은 신제품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점과 애플 소매점 운영을 위해 버버리의 CEO 안젤라 아렌츠(Angela Ahrendts)를 영입 하는 등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이런 평가는 최근 스티브 잡스의 죽음 이후 애플의 성장성과 혁신성이 바닥났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얘기와는 사뭇 다른 메시지를 전해준다. 그래서였을까? 최근 팀 쿡의 발언 수위가 점점 강경해지고 있다. 이제 애플의 진정한 수장으로서 자신감을 내비치는 모습니다.

"내 경영철학에 불만있다면 애플주식 팔아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친환경 정책에 불만을 제기한 주주에게 “친환경 정책에 불만 있으면 주식 팔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지난달 2일(현지시간) 팀 쿡이 주주들에게 자신의 경영철학과 애플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면 주식을 팔고 떠나라고 강하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월 28일 애플 본사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열었다. 질의 응답시간에 보수 싱크탱크이자 주주 공공정책연구센터(NCPPR)가 “수익성이 보장되는 범위에서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라”고 친환경 경영정책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에 팀 쿡 CEO는 “애플은 이익을 남기는 일 외에 여러 가지 많은 일을 했다”면서 “우리는 지구를 보다 나은 상태로 물려줘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애플이 투자수익률(ROI)만을 위해 사업하기 원한다면 우리 주식을 팔고 나가라”며 “나는 애플 기기를 시각장애인들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데에 망할(bloody) ROI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경 발언을 했다.
2011년 잡스에 이어 CEO가 된 쿡은 기부에 인색했던 잡스와 달리 해외 생산 공장, 노동환경 개선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환경과 관련해 애플의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지열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비율을 종전 25% 수준에서 최근 7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애플은 건재하고 매력적…우리만의 길을 간다”

뿐만이 아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팀 쿡은 최근 출판된 애플 관련 신간인 ‘불안한 제국(Haunted Empire)’에 대해 “모조리 헛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책은 전직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유카리 케인이 애플을 취재하며 담은 회고록 형식으로, 애플이 창업주 스티브 잡스 사후 혁신동력을 잃고 서서히 사세가 기울어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팀 쿡은 “애플의 미래는 밝다”며 “애플은 초창기 때부터 애플의 미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의심과 공격을 받으면서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책의 내용과 관련해서 “이 책은 애플도, 스티브 잡스도, 애플에 종사하는 그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해외 언론들은 이 책에는 지난 2010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 임원회의에서 “애플은 TV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등장하는데 이 내용을 기반으로 업계 전반에서 향후 애플의 사업방향을 예측하는 빈도가 높아지자 이를 진화하기 위해 팀 쿡이 목소리를 높였다는 주장이다.
이런 분석은 씨넷이 2월28일 팀 쿡이 쿠퍼티노 소재 애플 본사에서 가진 연례 투자자모임에서 “지난해 애플TV 매출이 10억 달러(1조650억)를 넘겼다. 취미수준을 넘어섰다”도 밝혔다고 보도하면서 무게가 실렸다. 씨넷에 따르면, 팀 쿡은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애플 사업을 주도하며, TV사업은 두 번째 검토사항으로서 취미수준으로 여겨져 왔었지만 이 취미가 지난해 매출 10억 달러를 넘겼다”고 말했다. 10억 달러의 애플TV 매출에는 대당 99달러인 애플의 ‘애플TV셋톱박스’는 물론 이를 통해 판매된 영화나 TV쇼 같은 콘텐츠 판매액이 포함돼 있다.
1년 전만 해도 쿡은 2013회계연도 1분기(10~12월)에 전년 동기보다 60만대 늘어난 200만대 이상의 애플TV를 판매했다고만 밝히면서 “애플TV사업은 그저 취미”라고 말했다. 팀 쿡은 이 날 애플TV 사업의 구체적 매출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애플TV사업 매출액 10억 달러는 지난해 애플 전체 순익의 1%도 되지 않는다. 또 애플TV셋톱박스는 팬들이 오랫동안 기대해 왔던 완전한 애플TV세트와도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이 같은 기념비적인 애플 TV매출은 소비자들로부터 점점 더 관심을 얻고 있다. 팀 쿡은 지난 2월에 “애플은 연내 새로운 제품 분야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 카테고리 제품 출시…대단한 제품" 공언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새 카테고리 제품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 대목에서 스스로 ‘대단한 제품’(great stuff)이라고도 자평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컴퓨팅 계열이 아닌 '제3의 제품' 출시를 사실상 발표한 셈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쿡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전혀 다른 제품군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이폰 등 기존 제품 기능을 향상한 제품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팀 쿡은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세 재품을 전혀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WSJ은 새로운 제품에 대해 출시 소문이 무성한 애플 첫 웨어러블 ‘아이워치’(iWatch)거나 새로운 ‘애플 TV’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년째 공을 들이고 있는 스마트TV 분야 새 제품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애플은 최근 자체적으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구축했다. 대용량인 고화질 TV콘텐츠 배급에 직접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고화질 콘텐츠 및 스마트 기능, 공유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 ‘애플 TV’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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