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백마디 말보다 힘써 행해야 합니다”
“리더는 백마디 말보다 힘써 행해야 합니다”
  • 박흥순 기자
  • 승인 2014.12.0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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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안전' 기치 올린 코리안리 오너 2세 원영 태극타이거평화재단 이사장
 

지난달 19일 밤 서울시청 앞 광장. 20m에 가까운 대형 열기구(나이트 글로우)가 등장하고 주변을 환하게 밝히면서 도처에서 시민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윽고 특공무술과 태권도, 승려 무예 등 다양한 무도 시범이 화려하게 펼쳐져 눈길을 사로 잡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 ‘비상한’ 이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연출한 주인공은 국내 한 재벌가 2세였다. 다름 아닌 코리안리재보험 원혁희 회장(창업자)의 차남인 원영 태극타이거 평화재단 이사장(58). 과연 그가 어떤 취지로 그와 같은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쳤는지 궁금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원 이사장을 만나 그의 생각과 뒷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봤다.

<만난 사람=이기동 발행인/ 정리=박흥순 기자>

 

 

- 무엇보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큼지막한 열기구가 나타나 사람들이 깜짝 놀랐을텐데요, 그것은 어디서 가져온 건가요?
“(웃으며) 제 것은 아니고 임대한 겁니다. 열기구를 조종하는 면허증을 소지한 전문가들 가운데 그걸 가지고 운용하는 사람들이 국내에 있거든요. 저희가 이번에 시연한 나이트 글로우는 16m 짜리 4인용인데, 10명 이상 탈 수 있는 초대형 열기구도 있습니다.”

-그러면 열기구 애호가이신가요?
“‘마니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대형 글로우 나이트를 타고 태평양을 횡단하는 게 제 꿈입니다.”

-열기구를 타고 한국에서 미국까지 비행하겠다는 얘깁니까?
“그렇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렸을 때 대회 기념으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일본 도쿄까지 1,100km를 비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직접 열기구 항법책임을 맡아 많은 경험을 쌓기도 했고요. 항공기가 떠 다니는 하늘 높이까지 올라가 비행하는 만큼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게 열기구입니다. 개인적으로 성층권 도달비행, 동해 횡단, 서해 횡단, 남해 횡단 등 숱한 고난도 훈련을 통해 태평양 횡단에 필수적인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특히 태평양 횡단은 제가 열기구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때부터 지금까지 30년 이 상 오랫동안 꿈꿔 왔던 비행이죠.”

 

열기구 동원 ‘제1회 안전·화합 대한민국 무예&뮤직 에어쇼’ 연출

 

-열기구에 그토록 흥미를 갖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까?
“무슨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자랑거리는 아닙니다만 과거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마케팅PR 전문가로 일한 적이 있었는데요, 선거전략 아이디어의 하나로 현해탄을 건너 일본까지 열기구를 타고 날아간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열기구에 본격적으로 흥미를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 채연석 박사님은 나로우주기지 프로젝트 총책임자였고 항공우주연구원장을 지내신 우주과학자이신데 제가 오랫동안 아주 존경했던 분입니다. 그 만큼 우주와 관련된 것은 물론, 비행물체, 특히 열기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시간이 나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어섬이라는 곳에 가서 종종 열기구를 타며 즐기기도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열기구를 탈 수 있는 특수장비들을 이렇게 늘 휴대하고 다닐 정도로 매우 좋아합니다(웃음).”

-이번에 주관한 행사명이 ‘제1회 안전·화합 대한민국 무예&뮤직 에어쇼’이고 열기구에도 큰 글씨로 ‘제1회 안전·화합 대한민국’이라고 씌여져 있던데요, 그처럼 ‘안전’과 ‘화합’을 강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 개인적으로도 지난번 세월호 참사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세월호의 비극이 헛되지 않고 우리 모두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말해 안전하고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그런 타이틀을 내걸고 처음으로 행사를 열게 됐습니다. 인생에서 성공도 중요하고, 행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과 행복도 안전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또, 제 둘째아들이 현재 군복무 중에 있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군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까. 아들의 안전을 바라는 부모의 심정이랄까요, 그런 마음도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동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도 열기구를 등장시킬 계획인가요?
“그렇습니다. 외국의 경우 행사에 열기구를 동원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착안해 내년 행사에도 열기구를 동원해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이번 제 1회 행사를 치른 서울 시청 인근 상공은 한강 이북의 비행제한구역이어서 아쉽게도 열기구를 띄울 수 없었습니다. 열기구 비행 방식 중 열기구가 날아가지 못하도록 줄을 묶은 상태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케 하는 ‘계류비행’이 있는데, 지역 특수성으로 인해 시청 광장에서는 그런 계류비행을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 대공화력부와 청와대 경호실은 물론 시청과 구청까지 관계요로를 발로 뛰어 다니며 협조를 요청했지만 지역적, 안전 상의 이유로 비행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는 그야말로 야간에 불을 밝히는 정도인 ‘나이트 글로우’에 만족해야 했죠. 내년 제2회 행사는 강북이 아닌 강남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열기구의 계류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가족 일원으로 코리안리재보험 잘 되기만 바랄뿐…”

-열기구에는 ‘코리안리재보험(주)’라는 글씨도 크게 새겨져 있었던데요.
“물론 제 개인 돈을 들여 행사를 치렀습니다만 코리안리재보험의 후원도 일부 받았기 때문이지요. 아시다시피 코리안리재보험은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로서 아시아에서 1위, 세계적으로도 9위에 랭크돼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그리고 저희 부친(원혁희 회장)께서 계시고 제 형(원종익 회장실 고문)과 동생(원종규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있는 그런 회사입니다. 저는 특별한 직책이 없이 외부에서 독자적으로 조그마한 개인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만 언제나 코리안리재보험이 잘 되기만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피를 나눈 가족 아닌가요.”

-그렇다면 코리안리재보험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주주로만 남아 있는 것이죠. 주주로서 가족이 경영하는 기업이 잘 되도록 사이드에서 조금 돕는 정도로 봐주시면 됩니다. 이번 ‘제 1회 안전·화합 대한민국 무예&뮤직 에어쇼’의 경우도 어떻게 보면 코리안리재보험의 이미지와 홍보 효과에 기여한 측면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 식으로 바깥에서 간접적이나마 제 힘껏 가족을 돕고 있는 것이죠.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개인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 있습니까?
“서울 강북에서 원룸과 빌라를 지어 공급하는 소규모 주택사업을 하고 있으며, 강남에서는 건물 임대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큰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식구와 함께 먹고 살며, 이번 행사처럼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보람 있는 공익적 활동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할만큼은 되는 것 같습니다. 부족할 경우에는 제 뜻에 공감해 주는 기업으로부터 도움도 좀 받고요.”

 

“재단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세계평화 기여할 것”

<사진설명=1,3. 대한민국의 안전과 화합을 염원하는 ‘제 1회 안전ㆍ화합 대한민국 무예&뮤직 에어쇼’가 지난달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태극타이거평화재단(이사장 원 영)과 대한호국특공무술총연합회(이사장 김

-최근 ‘태극타이거평화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요?
“이번 제 1회 안전·화합 대한민국 무예&뮤직 에어쇼’처럼 우리 사회의 안전과 화합을 다지는 공익활동을 전개해 나갈 생각으로 만든 것입니다. 아직 사무실도 마련하지 않을 정도로 얼마 되지 않았는데, 행사부터 한 셈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대한호국특공무술총연합회(이사장 김진영)의 협조를 받아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그리고 무도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태극타이거평화상’을 만들었습니다. 제 1회 태극타이거평화상 수상자로 특공무술 7단인 김동제 관장을 선정, 상금 1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사비(私費)를 들여 1000만원의 격려금을 지원할 정도면 무술에 대해서도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사실 저는 무술을 하지 못 합니다. 지금까지 무술을 배워본 적도 없고요. 그럼에도 제가 무술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정신 때문입니다. 무술, 무도는 겉으론 화려해 보이나, 기본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권위적인 문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겸손과 조화, 신의를 중시하는 무도 정신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무술 외에 좋아하는 분야가 또 있는가요?
“1973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시절, 종로서적에서 우연히 ‘로케트와 우주여행’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후 그 분야에 줄곧 흥미를 가지게 됐고, 로켓 과학자가 되고자 하는 꿈을 품게 됐죠. 그 책의 저자가 바로 나로우주기지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채연석 박사였으며 그때부터 그 분을 존경하게 됐고 그런 인연으로 이번 ‘안전 화합 대한민국’행사에 까지 모시게 된 것입니다.
우주항공에 꿈이 있어 항공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공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채 박사님이 다니시던 세라믹을 다루는 경희대 요업과에 진학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1984년 대림그룹 계열사인 대림바스에 입사, 신제품 개발 엔지니어로 7년간 샐러리맨 생활을 했습니다. 그후 회사를 그만두고 주택건설업과 빌딩임대사업에 뛰어들면서 우주항공에 대한 꿈은 간직한채 별다른 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정치권에 들어가 마케팅 일을 하던 중 열기구를 타는 체험을 하면서 어린 시절의 꿈이 다시 살아난 것 같습니다.”

 

“말 앞세운 권위적 리더십 보단 솔선수범 행동형 선호”

-어쨌든 무술과 함께 우주항공 분야에 애착이 강한 재벌가 일원이라면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2세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만.
“저희 집안의 가풍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친께서는 늘 절약과 검소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대부문 사람들이 생각하는 돈 많은 사업가 집안과는 전혀 다른 가풍을 지니고 있었죠. 10년 동안 같은 차를 몰다가 얼마 전 중고차로 바꿨는데요, 허투루 낭비했다간 불벼락이 떨어지곤 했던 집안 내력과 무관치 않습니다. 그래서 집안 사람들이 허례허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금 제 모습도 보십시오. 화려함이랄까, 권위적인 모습은 전혀 아니지 않습니까. 또, 이기적인 모습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는 것도 저희 집안의 특징입니다. ‘코리안리’라는 기업이 탄생한 것도 가풍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어요. 과거 경성제국대학교(현 서울대학교) 의대 1회 졸업생이신 저희 조부께서 수원도립병원장으로 일하시면서 집안을 일으켜 세우셨죠. 하지만 30때 초반 전염병 환자를 돌보시다가 감염되어 돌아가셨습니다. 사람을 살리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부친께서 보험사를 설립하신 겁니다.”

-요즘 정부나 기업이나 리더십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현재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사회에 가장 요구되는 리더십 유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회사를 비롯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람을 상대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인물인지 아닌지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은 이야기를 하다보면 깊고 오래 대화를 주고받기 어렵습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특히 ‘태극타이거평화상’을 만든다고 하니까 주위에서 “실제로 상금을 수여할거냐”, “무슨 돈으로 할거냐” 는 등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비아냥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약속을 지키니 사람들의 시선이 확 달라지더라구요. 그것처럼 어떤 일을 추진하더라도 탁상공론에 빠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말보다는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리더와 리더십이 필요하고 봅니다. 내가 못하면서 남을 시키는 행동도 바람직하지 못 합니다. ‘언행일치’가 중요한 것이지 어려운 경제용어 써 가면서 지시하고 자기 이름 석 자 알리기에 급급해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는 것은 리더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재를 내놓으면서 약속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말과 행동이 같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열기구 타고 태평양 횡단하는 게 꿈”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과 미래 청사진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저는 지금 세 가지 꿈을 꾸고 있습니다. 우선 하나는 한국무인연합과 태극타이거평화재단이 손잡고 ‘항상 약자를 배려하고 사랑한다’는 이념에 맞게 평등하고 조화감이 넘치는 조직(재단)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동안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대로 국내 체육계는 온갖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됐습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특히 무술은 체력단련뿐만 아니라 정신수양에도 매우 중요한 만큼 맑은 정신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우리 조직에 소속된 많은 사람들이 집단 내 정치와는 관계없이 각자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레슬링경기장 및 기타 경기장 지하에 KSMA(한국무인연합) 본부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이어 내년에는 열기구의 계류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강남에서 제2회 ‘안전·화합 대한민국’ 행사를 멋지게 개최할 생각입니다.
저의 두 번째 꿈은 분당차병원과의 의료협약인데요, 물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현재 가까운 분 중에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이 몇 달 동안 병원 신세를 지며, 삶에 의욕이 저하된 모습을 보니 몹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알았고, 존경하는 분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뭘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 분이 앓고 있는 것이 ‘노인성황반변성’이라는 병인데, 마침 분당차병원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황반변성치료제를 임상적으로 시술하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분당차병원과 손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길로 담당 전문의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더니 현재 임상실험 중이니 조금만 기다리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만일 이러한 꿈이 실현된다면 병치료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의료사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저의 가장 황홀한 꿈은 열기구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꿈꿔왔던 비행입니다. 국가 차원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아직 언제가 될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력하나마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뜻에서도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겠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백번 말하는 것보다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 세상이니까요.”

적어도 원 영 이사장을 만나기 전만 해도 그저 재미있는 사람이구나 정도의 선입견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여느 재벌가 패밀리 답지 않게 아주 순수하고 겸손할 뿐만 아니라 열정이 가득한 아이디어맨이었다. 실제로 그랬다.
지근거리에서 원 이사장을 보필하는 이재찬 태극타이거평화재단 대변인도 “원래 천성이 맑고 밝으며 매사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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