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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6: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변화를 함께 이끌 인재들
변화를 함께 이끌 인재들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4.03.0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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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영칼럼] T. 패트릭 도넬리 / BHDP 건축 클라이언트 리더

 

진실성과 참여는 갈수록 더 내외적인 성공 실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진실성’, 삶에서는 종종 그 사람의 진면목(인격, 정신, 성격)을 드러내는 정도를 언급하는 말이지만, 비즈니스에서는 기업을 가치에 맞게 운영한다는 뜻으로 쓴다.
오, 셰익스피어가 적었듯이, “그들은 좋은 사람들일 테고, 그들이 벌인 일도 정당하겠지. 하지만 후드를 썼다고 모두가 수도승은 아닌 것을.” (<헨리 8세> 캐서린 여왕). 리더가 진실하고 유의미한 관계를 위해 노력할 때, 리더와 직원들, 고객들 사이 소통은 더 깊어질 수 있다.
리더가 진실되고, 적극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법 하나는 업무 공간 설계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책상 머리 인력은 이제 기동성 있는 인력과 기술로 연결된 네트워크로 빠르게 대체된다. 물리적인 업무 공간을 재건설하는 등 업무의 새롭고 민첩한 방식을 포용하는 것이 변화에서 살아남는 핵심이다. 이 새로운 관점이 미션과 비전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포함될 때, 의미 깊은 관계를 전달하는 연결관이 된다. 조직이 업무 공간 설계를 전략에 포함시킬 때 신뢰, 창의성, 혁신이 생기고, 이는 중대한 개선과 측정 가능한 성과를 이끈다.
목적 있는 설계와 사회 인류학이 만나서 회사의 본질을 만들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회사의 본질을 이해하는 공간 설계는 공간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강력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핵심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직원이 회사의 비전과 이어지도록 한다. 일례로 카멜롯의 아서 왕은 기사들과 원탁에 둘러 앉는 방식만으로도 특수한 통치 태도를 보여준다. ‘원탁’은 리더인 아서왕이 카멜롯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 테이블의 모양(물리적 환경)은 그와 기사들(직원들)이 어떤 관계인지를 암시한다. 원탁은 상석이 없으므로 이는 곧 기사들 간의 통합과 연대, 평등을 표현하고, 성과와 관계,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
오늘날 많은 회사들은 비슷비슷한 개방형 평등주의 업무 환경(평면 조직)을 내세운다. 벽을 낮추거나 없애고, 관리자와 임원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 반대로 계층 조직은 폐쇄형 사무실로 구성된 지배적인 설계 환경을 보여준다. 여기에 담긴 메시지는 프라이버시를 형성하고, 촉진하고, 지위를 강조하며, 공적인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이용하도록 한다. 어떤 업무 환경이 회사의 본질과 가장 잘 맞는지를 이해하고, 회사의 정신과 일치하는 환경을 설계해야 진실성이 높아진다.

 진실성과 참여 향상

진실성과 참여를 신장하는 방법 하나는 물리적인 업무 공간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업무 과정 효율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협력의 증진과 개선은 종종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협력이 참여 증진에 바람직할까?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협력하는데 필요한 수단을 갖춘 계획된 공간이 있는가? 만약 협력이 직원들의 우연한 대화에서 일어난다면, 이런 종류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계획되어 있지 않아도 존재하는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가? 만약 공간은 있지만 비즈니스 개선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를 들어 어떤 부동산 회사가 새로운 개방형 업무공간으로 이사한 후 곧바로 공간이 직원들에게 덜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는 설계 개발 단계에 직원들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성공이 어떤 모양인지, 그리고 새로운 설계의 강점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회사는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식을 진단한 후, 관리자와 직원들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개방형 업무 공간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새로운 태도를 결정하는 집단의 힘을 이용해서 회사는 인재와 공간 둘 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의 본질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은 브랜드 메시지다-외부 세계에 회사를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말한다. 조직이 브랜드 메시지를 냉정하게 검토해, 내부 직원들과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동일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지 판단할 때 진실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건강 보험 회사는 자신을 건강 회사라고 여기고, 고객들에게도 그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러나 회사 카페테리아에서는 기름진 음식들만 제공되고, 현장에는 편의시설이 없고,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 개선을 위한 지원이 없다면 과연 그 회사가 진실되다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신선한 음식을 만들고 제공하며,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길과 샤워실을 제공해 건강한 일/생활의 균형을 맞춘다면 직원들과 고객들 모두에게 건강을 지향하는 회사라고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다.

 모두 한데 모은다

업무공간 변화는 위에서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고급 인력이 밀폐된 사무실과 벽이 높은 분리형 사무실에 있다. 리더는 문화 개선과 성과 향상을 창출하고 싶지만, 회의적인 반응과 불확실성, 저항에 부딪힌다. 그래도 직원과 리더는 업무공간 전략과 설계를 위해 협력한다. 공통된 비전을 만들기 위한 이런 적극적인 참여와 개입이 회의론자들을 문화적 변화의 지지자로 바꾸어 놓는다.
핵심적인 요구사항은 새로운 업무 방식을 지원하는 특별한 공간 창출이다. 팀 내에서 고개를 숙이고 혼자 일하거나 활기차게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것은 각각 다른 장소에서 벌어진다. 다른 요구사항으로는 파티션을 낮춰 팀의 에너지를 보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협력을 증진시키고 자연광을 더 많이 누리도록 하는 것, 사무실을 없애고 리더십 접근성을 높이는 것 등이 포함된다. 직원들은 적극적으로 전략에 참여해, 무엇이 변화해야 하고 하지 않는지, 개념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명확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한다. 이를 통해 목표 태도를 규정하고, 사용자 집단은 설계 뒤의 과학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최종 설계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낳는다. 개방형 사무실 평면도와 카페는 타인을 더 잘 인지하도록 장려하고, 팀원들간 상호 교류를 지원해 협력을 용이하게 한다. 최신식 기술로 정비한 공동 공간에서 협력의 힘을 끌어내고, 사무실 벽과 문을 없애 멘토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개인 워크스테이션은 집중이 필요한 혼자 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많은 공간들을 제공해 직원들이 만족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일하기 좋은 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협력을 통한 설계 제작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응용 연구도 설계에 도움이 된다. 공간과 사람 모두에게 증명된 결과를 전달하고, 해결책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이 단계에서 직원들은 폐쇄형 사무실, 벽이 높은 큐비클, 전통적 업무 공간을 떠나 훨씬 더 개방된, 다양한 활동과 기술적 이용, 사회적 교류가 가능한 환경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루는데 전념한다.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변화에 참여하고, 업무 환경 변화를 ‘공동 창작’한다면 변화에 대한 이들의 생각과 우려를 들을 수 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설계에 통합할 때, 변화를 위한 이야기를 만들고 소통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 첫날부터 직원들은 서로 함께 더 잘 일할 수 있을 것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업무 성과와 경험이 개선된다.

 전진하는 길 탐색

비즈니스 개선은 변화를 소통하는 방식에 영향을 받는다. 많은 직원들이 변화를 불편해 한다. 알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그것이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염려한다. 알지 못하는 것은 알게 하고, 이 변화가 이상적인 미래로 더 매끄럽게 나아가기 위한 긍정적인 방향임을 깨닫도록 돕는다. 리더가 변화가 없을 때의 결과를 설명하고, 변화의 이유와 이익을 말할 때, 직원들의 태도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이들을 모두 이끌고 전진하는 길을 탐색할 수 있게 된다. 업무 공간 설계 방식은 직원들과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게 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회사의 비전을 강화할 수 있다-혹은 전진의 방해물과 한계를 밝힐 수 있다. 업무공간 설계가 ‘회사의 본질’에 집중할 때, 성공이 앞당겨진다. 진실성과 참여를 격려하는 환경에서 직원들의 힘과 열정이 신장되고, 회사는 변화를 이끌어갈 적확한 직원들을 끌어들이고 유지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더 강하고, 유대감이 강한 인재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변화를 탐색할 수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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