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9 14:4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지배력 높일 비장의 무기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지배력 높일 비장의 무기는?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5.31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렌터카 전문 기업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 MOU 체결
BaaS 확대 위해 사내 독립기업 출범
지난 30일 LG에너지솔루션이 '레드캡투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LG에너지솔루션>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서비스형 배터리 사업인 BaaS(Battery as a Service) 확대에 나섰다. 기존 주력 사업인 제조·판매 방식을 넘어 리스·재활용·수리·폐기·관리 등 배터리 생애주기 총괄 사업까지 진출해 포괄적인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렌터카 전문 기업 ‘레드캡투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전기차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레드캡투어에서 관리하는 공공기관 대상 렌터카에 배터리 관리 시스템인 ‘B-Lifecare’를 탑재해 차량 정보·배터리 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관리·진단·인증·사용 후 배터리 활용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날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 담당은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BaaS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발전된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BaaS 사업 확장 LG에너지솔루션...현대자동차 첫 '시동'

LG에너지솔루션이 BaaS사업 확장에 나선 건 2021년부터다. 

이 회사는 2021년 2월 18일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택시 플랫폼 사업자는 전기차 구매 후 배터리 소유권을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한다. 이후 택시 플랫폼 사업자는 전기차 보유 기간 동안 LG에너지솔루션에 월 단위로 배터리 리스비를 지급한다. 사업자는 배터리 값이 빠진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하는 셈이다.

같은 해 4월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렌터카 브랜드인 ‘롯데렌터카’와 MOU를 체결했고 7월에는 ‘GS칼텍스’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터리 특화 개발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 해 10월에는 배터리 관리 서비스 앱인 ‘B-Lifecare’를 선보여 전기차를 운용하는 사용자들이 배터리 상태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BaaS 확장을 위해 사내 독립기업을 출범시켰다.<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KooRoo와 AVEL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간 MOU를 넘어 배터리 생태계 확장을 위해 독립기업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바로 ‘KooRoo’와 ‘AVEL’이다. 

KooRoo는 LG에너지솔루션의 1호 사내 독립기업으로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BSS는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로 기존 이륜차 운전자들의 고충이었던 긴 충전 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안홍덕 KooRoo 대표는 “전기 이륜차 생태계가 확장되면 친환경·저소음·안전배달 문화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BSS 전용 배터리팩과 교체 스테이션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수집된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 이륜차 생태계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망 통합 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AVEL은 제주를 중심으로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활용한 가상발전소 사업 등을 추진한다. ESS는 저장이 어렵고 사용 후 버려지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관리하는 시스템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 사업 중 하나다. ESS를 활용하기 위해 고안된 가상발전소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소프트웨어로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제주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2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자연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수요와 공급 변동성이 크다. 기상이 급격하게 변화할 경우 5~15% 안팎의 발전량 오차가 발생할 정도다. 불규칙한 재생에너지 발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상발전소 같이 전략적 컨트롤 타워가 필요한데 AVEL은 예상보다 많은 전기가 발생하면 ESS에 전력을 저장하고 예상보다 적을 경우 저장해 놓은 전력을 방전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김현태 AVEL 대표는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