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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효율 풀무원 대표, ‘디지털 전환‘에 미래를 걸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 ‘디지털 전환‘에 미래를 걸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5.3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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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시스템·스마트 공장 구축 등 DX 기반 마련
고객·비즈니스·조직원 디지털 전환 추진
디지털 물류 효율화로 글로벌 사업 수익성 개선 기대
이효율 풀무원 대표.&lt;풀무원&gt;<br>
이효율 풀무원 대표.<풀무원>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창사 39주년을 맞은 풀무원이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낸다. ‘혁신적 디지털경험으로 새로운 일상을 열어주는 기업’이라는 DX 비전 아래 디지털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2018년부터 기업을 이끌어 온 이효율 대표가 풀무원의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한다. 

이효율 대표는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과 프로세스 혁신 속도를 더욱 높여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디지털 전환 기반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가 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건 것은 지난 2020년경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며 기업의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국 IBM 출신의 김성훈 실장을 영입하고, 디지털을 전담할 디지털혁신실을 꾸렸다. 

그는 디지털 전담 조직에 100여명의 인력을 집중배치했다. 디지털 전담 조직은 DX 전략수립부터 운영 체계 구축, 사업모델 기획 등 풀무원의 디지털 전환 과정 전반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풀무원은 현재까지 5대 DX 플랫폼 기반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한 내부 운영 혁신을 이뤄냈다.  

지난해 7월 AI 기술 기반의 ‘VOC·Review 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선보이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수 예측 시스템’을 급식 현장에 도입했다. 올해 1월 풀무원 8개 공장과 협력기업 6곳에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완료했다.   

고객·비즈니스·조직원 경험 나눠 체계적 DX 추진

풀무원이 4년째 주력하고 있는 DX에 있어 올해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간 쌓아온 DX 기초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 조직 문화 등에서 눈에 보이는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 풀무원은 DX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 개선, 직원 역량 강화 등으로 디지털 혁신 영역을 넓힌다. 특히 DX 추진 영역을 고객 경험(CX), 비즈니스 경험(BX), 조직원 경험(EX) 등 3가지로 나눠 체계적으로 DX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과 관련해 앱 기반 서비스 플랫폼 활동을 확대한다. 건강검진결과와 복약, 알레르기 여부 등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서비스, 고객 분석을 통해 디자인밀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을 강화한다. 

비즈니스 경험(Business eXperience)을 위해서는 DX 플랫폼 구축 완료에 힘쓴다. 풀무원은 DX 플랫폼을 ▲고객경험관리 ▲공급망관리 ▲공급자관리 ▲생산·품질관리 ▲통합데이터 분석관리 등 5개로 구분하고 있다. 이중 일부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모든 DX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을 늘리기 위해서는 디지털 학습 플랫폼 ‘디지털 아카데미’를 활용한다. 이 플랫폼은 올해 3월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론칭한 서비스로 DX 학습 커리큘럼과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풀무원 DX 미션과 3대 DX 추진 과제. 풀무원은 고객 경험, 비즈니스 경험, 조직원 경험 등 DX 추진 영역을 3가지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DX를 추진한다.
풀무원 DX 미션과 3대 DX 추진 과제. 풀무원은 고객 경험, 비즈니스 경험, 조직원 경험 등 DX 추진 영역을 3가지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DX를 추진한다.<풀무원>

DX로 신사업부터 수익성 개선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풀무원은 중장기적인 신사업 전개에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AI 기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 개발 등을 통해 DX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올해 정기 주총에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언급했다. 그는 ”수익 성장을 위해 부진한 사업과 품목, 채널, 서비스는 과감하게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DX를 통한 물류 효율화는 물류 비용을 축소시켜 수익성을 제고시킨다. 특히 물류 효율화는 국내보다 물류 관리가 쉽지 않은 해외 사업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풀무원은 미국 법인 전 품목에 머신러닝 예측기술을 적용하고 일본 법인에 관련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관리 시스템 디지털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풀무원은 해외 사업에 욕심을 내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 주력 중이다. 미국에서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면 기술을 활용한 아시안 누들 제품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풀무원은 올해 안으로 현지 생산 인프라를 확충해 판매영역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산이다. 

지난 1분기 풀무원의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 상승한 147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미국법인의 두부·아시안 누들이 견인했다. 해외 영업손실도 지난해 1분기 72억원에서 올해 65억6000억원으로 감소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수익성 회복에 중점을 둬 국내 사업은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채널 공략에 집중하고, 해외 사업은 원가구조 개선 및 적극적 판매가격 인상을 실행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차별화된 신규 사업을 전개해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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