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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6: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해외 영토 확장 '1호 영업사원' 되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해외 영토 확장 '1호 영업사원' 되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5.26 09: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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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아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 종횡무진
대우건설, 1분기 해외사업 수주액 1조8000억원 돌파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 공략 발 벗고 나서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해외세일즈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중흥그룹>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해외 세일즈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며 대우건설의 해외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 결과 대우건설은 지난해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이 1조원을 넘겼다. 

올해 1분기에 연간 목표 수주액인 1조8000억원을 넘겼다. 주택 사업 부진으로 대부분의 건설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업계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해외사업 덕분에 국내 사업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 부회장이 해외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신시장 개척 및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서다. 중흥건설은 물론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하는 대우건설도 여전히 매출액 절반 이상은 국내 주택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 시장은 상승기와 하락기 싸이클이 반복되는 데다 국내 정치 상황과도 연관돼 있어 리스크가 적지않다. 해외사업에서 입지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위기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투 트랙 전략으로 가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해외 세일즈 통했나…해외 수주량 '껑충'   

중흥그룹은 전라남도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건설사다. 전남 일대에는 중흥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중흥S클래스 아파트는 물론 중흥메가타운으로 불리는 대규모 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지방에 거점을 둔 건설사들이 그렇 듯이 수도권, 특히 서울을 공략하는 것은 쉽지 않다.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대형 건설사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에서 바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지방 건설사들이 부침이 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중흥그룹은 이같은 현실을 간파하고 시공능력순위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 인수에 전력을 기울였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려다 포기했던 전력이 있었던 만큼 중흥그룹의 인수를 두고 안팎에서 말이 많았다. 인수는 정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중흥토건이 주도했다.

우려와 달리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는 큰 문제 없이 마무리 됐지만,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격'이라는 꼬리표가 멍에처럼 따라붙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시간이 지나면서 최근 중흥-대우 동거체제는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지난해부터 정 부회장은 나이지리아·베트남·필리핀·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정상급 지도자들과 연달아 만나는 등 해외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대우건설은 '텃밭'이었던 중동 시장을 벗어나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대우건설은 1980년대 중동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해외사업을 해왔지만 중동에만 한정돼 있다는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 부회장의 해외 세일즈를 바탕으로 여러 국가에서 수주고를 끌어올린 것은 의미가 깊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실적을 보면 매출액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08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2조7791억원으로 2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1조7724억원)과 비교해 56.8%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국가별로 매출액은 ▲중동 1조456억원 ▲아시아 1조386억원 ▲아프리카 6950억원 등이다. 매출액 성장세가 두드러진 곳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다. 2021년 아시아와 아프리카 매출액은 각각 7071억원, 3875억원에 불과했다.  1년 사이에 30% 넘게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는 플랜트사업 부문이 해외에서 1조8058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면서, 연간 목표액인 1조8000억원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3406억원) 대비 430% 늘어난 것이다. 대우건설은 리비아 가스화력(1조500억원),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7000억원) 공사를 수주, 이 같은 성과를 냈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 포 추가공사,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리비아 발전 및 SOC 인프라 복구 사업 등의 수주를 준비 중이다.

선진 '북미시장' 잡으러 간다 

정원주(왼쪽 세번째) 중흥그룹 부회장은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월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을 방문해 현지 주요 개발사 경영진과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대우건설>

정 회장은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선진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과 함께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을 방문해 현지 부동산 개발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개발사 경영진과 만났다. 

그는 캐나다 현지 시행사인 미즈라히 디벨롭먼트 샘 미즈라히 사장과 만나 토론토 지역에서 개발 중인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여기서 대우건설은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 및 시공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론토 도심과 주변 지역 주요 개발 사업지를 방문해 발주처와 면담하는 등 현지 사업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도 진행했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 릴레이티드 그룹 등 현지 시행사 관계자들과 만나 개발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부회장 일행은 국내 대체투자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현지법인을 방문해 미국 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25일 이지스자산운용과 미국을 포함한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나면 이를 발판삼아 유럽 등 또 다른 선진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국내 건설사들이 진출해 있는 해외 시장은 중동, 동남아 등에 국한돼 있다.

북미, 유럽의 경우 시장 상황이나 환경이 다를 뿐더러,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선점하고 있어 입지를 다지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그럼에도 정 부회장은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선진 시장 공략에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대우건설이 해외시장에서 길을 잘 닦아놓으면 중흥건설 역시 수월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형제 회사인 만큼 해외사업 수주 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다 .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당시 안팎으로 우려가 컸다. 특히 대우건설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았지만 인수 후 해외시장에서 높은 수주고를 올리는 등 안정화되면서 논란은 수그러든 상태"라며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은 정 부회장의 해외 세일즈를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과 중흥건설과의 시너지"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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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2023-08-23 15:15:40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복으로 벌은돈 멋데로 베풀라고 말안했습니다

이선희 2023-08-21 13:02:41
안녕하십니까?
서울 풍수지리에서 전경련에 가입하면 교도소 갑니다 가입하시지마십시요 대우그룹회장님가족은 용궁면에 가서 살으셔야 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