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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4:39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교보생명, 카카오페이손보 인수설…종합금융그룹 기반 다진다
교보생명, 카카오페이손보 인수설…종합금융그룹 기반 다진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5.1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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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금융지주사 추진...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가속
두 회사 모두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 아니다"
교보생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보험업권 최초로 선정되며 설립 3~7년차 창업 도약기 스타트업들의 성장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lt;교보생명&gt;<br>
교보생명 석판.<교보생명>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교보생명이 디지털 손해보험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교보생명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업계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10일 보험·투자(IB)업계 등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카카오페이손보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 협상은 교보생명이 카카오페이손보 지분 51%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액은 500~6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교보생명은 손해보험사 인수 검토는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회사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손보사 진출을 검토하고 있지만, 특정 회사 인수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보도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카카오페이손보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공시했다.

지주사 전환 앞둔 교보생명…손보업 진출 움직임

교보생명은 지난 2월 9일 정기 이사회 안건 보고를 시작으로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의 닻을 올렸다.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최종 출범 목표 시기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다.

금융지주 전환을 위해 교보생명은 최근 다양한 금융사 매물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체자산운용사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하고, 인수대금 전액 납입을 완료하면서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했다.

이번 카카오페이손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판단된다. 두 회사 모두 인수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업계에서는 지주사 전환을 앞둔 만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손보사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에도 매각을 추진한 MG손해보험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PEF)인 더시드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의 핵심 출자자로 참여했지만, 거래가 무산되며 손보업 진출이 좌절됐다.

교보라이프플래닛과 디지털 시너지 기대

지난해 10월 카카오페이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 카카오페이손보는 당시 업계를 뒤흔들 ‘메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가 가진 ‘브랜드 파워’를 무기로 보험상품 간편 가입, 보험금 간편 청구 등 기존 전통 보험사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법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안심보험’을 출시했지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뒤를 이을 새 상품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출범 초창기인 만큼 실적도 저조하다.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교보생명이 카카오페이손보를 인수하게 될 경우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분석한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온라인 전문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출범시켰는데, 카카오페이손보와 디지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카카오페이손보를 인수하면 손보업 라이센스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교보라이프플래닛과 디지털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유리할 것”이라며 “디지털 손보사가 아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보험업계의 미래 먹거리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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