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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글로벌 1위 토요타 턱 밑까지 추격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글로벌 1위 토요타 턱 밑까지 추격했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5.02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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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 높아
증권사 보고서 "3년 후 글로벌 1위 완성차업체 될 것"
정의선(오른쪽 두 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 1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지금은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2022년 B20 서밋)."

"다가오는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2023년 그룹 신년사)."

현대차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출혈경쟁 속 ‘제값받기 전략’을 유지하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상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년 뒤에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 3위에서 1위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예측까지 내놓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조576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2조9798억원) 대비 2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39조933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35조9999억원)보다 10.9% 늘어날 전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2026년, 글로벌 1위 업체가 바뀐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완성차업체 3위인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6년에는 92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글로벌 1위 완성차그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총 684만5000대를 팔아 일본 토요타그룹(1048만3000대), 독일 폭스바겐그룹(848만1000대)에 이어 처음으로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고수익 차량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는 정 회장의 전략이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와 새롭게 출시되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도 현대차의 질주에 무게를 더할 가능성이 높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지난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초 수립한 생산 계획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분기에도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서 본부장은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로 대기 수요가 높은 아이오닉6 중심의 판매가 강화됐다"며 "2분기에 코나 전기차 판매 개시로 전기차 판매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선표 '혁신', 국내 상장사 실적 1위 만들었다

재계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를 읽고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을 시도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목표 아래 자동차업체였던 현대차그룹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그의 지휘 아래 현대차그룹은 세계 3위 완성차업체로 부상했고, 전동화와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인류에게 보다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정 회장의 고민이 현대차·기아를 '퍼스트 무버'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회장은 방미 행사가 끝난 후 추가 일정 없이 귀국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오는 25일 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 한 끼' 등 외부 활동을 이어간다. '갓생 한 끼'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위상 회복을 노리고 있는 경제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한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달 1조원 넘게 벌어들이며 국내 상장사 실적 1위에 등극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7조7787억원, 영업이익은 3조5927억원으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진다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1위인 일본의 토요타(약 5조710억원)를 제치고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2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세부지침이 발표된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최근 미국 재무부와 국세청(IRS) 등은 IRA 세부지침을 발표하고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 차종을 발표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미국에서 생산하는데도 배터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리스 판매차량을 늘리고 현지 생산체계를 앞당겨 구축한다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IRA의 예외가 적용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상업용과 리스 차량 판매를 기존 5%에서 지난 3월 35%로 늘렸다.

여기에 SK온과의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기아도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재료인 니켈·리튬 시세가 훨씬 낮아졌고 인센티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만큼 수익성 구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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