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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취임 100일’ 김성태 행장이 그리는 IBK기업은행의 ‘가치 금융’
‘취임 100일’ 김성태 행장이 그리는 IBK기업은행의 ‘가치 금융’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4.1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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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2025년까지 총자산 500조원 넘어서는 IBK 될 것으로 예상”
튼튼한 은행·반듯한 금융·활기찬 조직…3대 전략방향 수립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기업은행, 편집=박지훈>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기업은행, 편집=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IBK가 창출하는 가치가 단순히 일반 금융수요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얻는 이익을 넘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나아가 우리 사회와 경제 전체의 이익이라는 공적 가치로 확대된다면 은행은 이를 통해 자산가치를 높여 서로 윈윈(win-win)하는 선순환 구조로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3년 만의 내부 출신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김성태 행장은 11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치 금융’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김 행장을 올해 초 취임일성으로 “IBK를 보다 가치 있는 금융을 실현하는 은행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행장은 앞으로의 임기 3년 동안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2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총 1조원의 금리를 감면하는 통합 금리감면 패키지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총 2조5000억원 이상의 모헙자본을 공급해 성장금융경로를 완성하기 위한 시드뱅크가 되겠다”며 “이를 차질없이 추진하면 2025년까지 총자산 500조원을 넘어서는 IBK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김 행장은 ‘최고의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내실있는 비전 추진을 위해 ▲튼튼한 은행 ▲반듯한 금융 ▲활기찬 조직이라는 세 가지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마중물 역할…자체 경쟁력 높인다

우선 ‘튼튼한 은행’ 실현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마중물 역할에 충실하고, 자체 경쟁력을 높인다. 김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을 튼튼하게 해 이를 통해 은행도 건실해 진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술기업의 성장금융경로를 빈틈 없이 완성한다. 모험자본을 과감하게 지원해 초기 기술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돕고, ‘중소기업 전용 M&A 플랫폼’을 구축해 성숙기 기술기업의 소멸을 방지하고 재도약을 돕는다는 게 구체적인 계획이다.

첨단산업과 혁신제도기업 육성의 금융혈류도 자처했다. 김 행장은 “앞으로 3년간 기술 혁신기업 1000개를 발굴해 투·융자 복합금융을 지원하고, 기술 이전과 보호가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인수자금·양산자금·판매자금과 같은 단계별 자금수요를 포괄약정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을 돕는 튼튼한 디딤돌 역할도 해낼 생각이다. 은행권 최초로 ‘중소기업 특화 ESG평가모델’을 개발·중소기업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 및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스마트팩토리·전사적 ERP 등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통합지원 전담조직’ 신설을 적극 검토한다.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베트남 법인전환, 폴란드 법인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부문 이익을 2025년까지 2배 확대(1260억원 → 2500억원)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자회사 부문 이익 비중도 2025년까지 15%(2022년 11.7%)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11일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IBK기업은행>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반듯한 금융’ 실현을 위해서는 ‘빈틈없는 금융소비자보호·내부통제’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반듯한 금융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은행의 이익을 위해 고객의 이익을 훼손하지 않는 것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보호·내부통제와 관련해 고객의 이익 관점에서 은행의 상품·서비스는 물론 제도·KPI 등 경영체계를 철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사고 제로화를 위해 사람·절차·기술의 ‘입체적 내부통제체계’를 고도화하고, 발생가능성과 발생 시 파급영향을 종합 감안해 ‘최적의 내부통제체계’를 구현한다.

아울러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3배 규모의 ‘IBK하남데이터센터’를 2025년 중 오픈하는 등 보다 안전한 금융거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새희망홀씨’ 대출 등 서민금융 취급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신진작가·스포츠 유망주 등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인재들을 찾아 적극 지원하고 ▲기후변화 시대에 소홀함이 없도록 자체 ‘탄소중립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근속기간별 금융우대를 제공하는 ‘중기근로자 가계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포용력을 높이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금융편익 향상은 물론, 장기근로를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경영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답정너’ 아닌 직원들 수용성 높인다

‘활기찬 조직’을 위해 김 행장은 내부 직원이 소신을 갖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인사·조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튼튼한 은행, 반듯한 금융의 밑바탕은 ‘공정하고 활기가 넘치는 조직’이라는 게 김 행장의 생각이다.

김 행장은 “새로운 인사혁신 TF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마련하겠다”며 “특히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답만 하면 돼)’ 식의 상의하달이 아닌 제도 수립 과정에서 직원들의 참여는 물론,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서라도 직원들의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직원이 긍지를 갖고 활기차게 근무하는 ‘행복한 일터’를 완성하기 위해 “‘IBK 레드팀’ 등 소통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며 “직급간, 세대간 소통도 활성화하고 직원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는 조직문화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대응력을 키우고 생산성을 높여 업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보다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연수·문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합리적인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균형감 있게 정립하고 이를 전 직원에게 지속 전파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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