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SK증권은 29일 효성ITX에 대해 컨택센터 아웃소싱 서비스 매출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효성ITX는 컨택센터 아웃소싱 서비스를 중심으로 IT 서비스,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한다”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4% 늘어난 5113억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나승두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컨택센터 사업부문은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고 온라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컨택센터 시장은 한 단계 레벨업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어느덧 익숙해져버린 소비자들의 온라인 활동은 컨택센터 수요를 지속적으로 야기 중이며, 이는 효성ITX의 탄탄한 기초체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2021년 450원에서 2022년 750원으로 증액한 효성ITX는 작년과 같은 배당금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3월 27일 종가(1만317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5.7%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안정적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하는 높은 배당수익률은 주가 하방을 든든히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보유 중이던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 전량을 매도하면서 연말 기준 180억원 수준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했다”며 “이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IT 서비스 사업부문 확장,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신사업 추진 자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새로운 성장성 확보가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강한 주가 턴어라운드를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