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롯데제과가 내달 1일로 예정됐던 빙과류의 편의점 납품 가격을 보류하기로 했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내달 예정됐던 편의점에 적용 예정이었던 빙과류 가격 인상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1월 말 스크류바, 죠스바 등 빙과류 출고가격을 기존 500원에서 600원으로 20%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2월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조정해왔다. 그러나 내달 편의점 가격 인상은 일단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월부터 마트와 슈퍼마켓 등 유통채널별로 순차적으로 인상된 가격이 적용됐다”라며 “원재료값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분명한 만큼 가격 인상을 철회한 것은 아니고, 잠정 보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민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여론에 가격 인상 적용 시점을 잠정 보류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달 초로 예정됐던 고추장·조미료·면류 제품의 편의점 가격 인상 계획을 보류했고, 풀무원도 생수 가격을 5% 올리기로 했다가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