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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1: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ESG 금융 리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포용금융으로 선한 영향력 전파하다
[ESG 금융 리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포용금융으로 선한 영향력 전파하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3.29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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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 시절부터 지속가능 경영 강조
디지털 시대 금융소외계층 관심 각별
신한금융그룹의 ‘진옥동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진 회장은 “고객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한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어진 사명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신한금융>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신한금융>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재무적 성과 경쟁에 치우치지 말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하자. ‘금융보국’이라는 창업 정신과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을 기억하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대체할 수 없는 기업시민으로 거듭나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취임사를 통해 “신한금융이 고객의 자긍심으로 자리잡기 위해 공감하고 실천해야 하는 세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며 ▲사회적 책임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 주도 ▲임직원의 꿈과 행복 등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우리는 이미 ‘선한 영향력 1위’라는 명확한 목표를 중장기 지향점으로 설정했다”며 “원칙을 지키며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우리의 고객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용금융에 혁신을 더하다

신한금융에 ‘진옥동 시대’가 열렸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 체제에서 ‘지속가능 경영(ESG 경영)’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 회장은 신한은행장 시절부터 지속가능 경영을 줄곧 강조해 왔으며, 지난해 말 회장추천위원회 심층면접 자리에서도 이를 중점적으로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포용금융’에 진심이었다. 진 회장이 행장이던 때인 2021년 9월 신한은행은 무인형 점포 ‘디지털 라운지’를 옛 평촌남지점과 다사지점에 오픈했다. 점포 통·폐합으로 지점이 문을 닫아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고객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뱅커를 도입한 디지털 라운지는 실시간 화상통화로 직원과 금융상담이 가능한 디지털데스크와 고객 스스로 계좌 신규 개설·카드 발급 같은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키오스크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3월부터는 AI 뱅커를 통한 입출금통장 개설·대출신청(일부) 등 40개 금융업무를 추가 제공하는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디지털 기기를 통한 안내서비스, 계좌조회·이체 등 15개 단순 업무만 지원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8월 오픈한 혁신점포 3호점(영대청운로점).<신한은행>

진 회장은 포용금융에 혁신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혁신점포’다. 신한은행은 2021년 5월 GS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GS25·GS슈퍼마켓 내부에 점포를 구축하고 있다. 같은 해 10월 1호점(고한주공점)을 시작으로 2022년 4월 2호점(광진화양점), 8월 3호점(영대청운로점)을 열었다.

신한은행의 미래형 혁신점포에서는 디지털 데스크·AI 뱅커와 같은 첨단 디바이스를 통한 화상상담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점 고객의 이용 패턴을 기반으로 화상상담 서비스 제공 시간을 평일 저녁 8시까지 연장·운영 중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 속 시니어 고객 돌보기

최근 전 산업에 걸쳐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진 회장은 시니어 고객도 살뜰히 챙기고 있다. 젊은 세대보다 스마트폰 조작·비대면 거래가 익숙치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약자의 ‘디지털 금융 소외 현상'을 막기 위해 힘을 쏟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2021년 11월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 서비스’를 론칭하고 지난해 1월 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해당 서비스는 큰 글씨와 쉬운 금융 용어를 사용하고, 색상 대비를 활용해 시인성을 강화하는 등 기존 ATM 화면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2021년 11월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은 이 서비스가 적용된 ATM.<신한은행>    

특히 지난 2월 10일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만 60세 이상 고객의 창구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창구 송금수수료는 금액에 따라 건당 600~3000원이 발생하며 이번 면제 조치를 통해 혜택을 받는 고객은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고령층 대상 디지털 금융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0회(회차별 20명 내외)에 걸쳐 전국의 금융교육 소외 대상을 찾아가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전문강사가 디지털 금융사기 유형·예방법 등 이론교육을 진행한 뒤 보조강사와 함께 소그룹으로 나눠 신한 쏠(SOL) 교육용 앱(App)을 활용한 모바일뱅킹 사용 등 실생활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진 회장은 지난해 7월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행사에서 “디지털 포용을 위한 지원은 ‘공감’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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