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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9:0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SVB發 악재에 금융시장 ‘흔들’…가상자산은 어떻게 되나
SVB發 악재에 금융시장 ‘흔들’…가상자산은 어떻게 되나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3.2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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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7차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민·당·정 간담회 개최
“가상자산 시장 침체, 유럽발 금융위기 전이 여부에 달려”
24일 제7차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민·당·정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서영>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잇따른 금융발 경제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유럽발 금융위기로까지 번지지 않는다면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24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및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SVB사태 & 크립토 윈터: 금융발 경제위기 다시 오나’라는 주제로 제7차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 전망을 두 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대규모 예금 인출 이른바 ‘뱅크런’이 유럽 금융시장까지 미치느냐 여부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을 나눠 전망했다.

“크립토윈터, 유럽발 금융위기 전이 여부에 달려 있어”

이종섭 교수는 현재 발생하는 뱅크런이 중소은행 붕괴 선에서 멈추고 유럽발 금융위기로 번지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헤지 기능을 가진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달러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대표 가상자산 가격이 다른 반응을 보인 부분에 주목했다. 이번 사태가 일어난 후 주식 시장과 동조화를 보였던 주요 가상자산은 탈동조화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탈중앙화된 특성을 가진 가상자산을 대체 자산으로 여겼다.

이러한 흐름에 일각에서는 크립토윈터가 지나고 크립토스프링이 오고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당시 1달러에 연동된 대표 스테이블코인인 USDC는 0.88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는데, 이는 발행사인 서클이 담보 목적으로 SVB에 33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보관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이 교수는 유럽발 금융위기로 전이될 경우에는 미국 대형은행 붕괴로 이어져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 스테이블 코인 시장도 함께 붕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디파이(De-Fi·탈중앙화) 시장으로 이어지면서 크립토 윈터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디파이 대출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담보자산이다. 이 교수는 만약 스테이블코인이 디페깅될 경우 디파이 대출 플랫폼에서 스마트 계약을 통한 연쇄 마진콜을 유발해 스테이블코인이 동시에 무너지면서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올해 맞닥뜨린 크립토윈터의 시작점은 전통 금융 시장의 뱅크런”이라면서 “크립토 시장이 살아날지 침체기로 갈지는 금융위기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발전할 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SVB 사태가 국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에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라며 “SVB 사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은행 등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자산의 연계성이다. 이번 사태는 암호자산 시장과 생태계가 은행 및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만큼 커졌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국내 시장은 해외 금융 기관에 대한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유동성도 양호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아직 인플레이션 우려가 남아 있고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이번과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재발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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