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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7:0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빈대인 BNK금융 회장, 동남권 영업 한계 극복한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 동남권 영업 한계 극복한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3.21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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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 혁신으로 지역금융그룹 한계 넘어서야”
수도권 PF 리스크 줄이는 자산 재분배 과제
빈대인 BNK금융그룹 신임 회장.BNK금융지주
빈대인 BNK금융그룹 신임 회장.<BNK금융지주>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빈대인 BNK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수출 감소와 인구 유출로 인해 경제 기반이 약해진 동남권 지역금융그룹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빈 회장은 부산은행장 시절 채널 효율화를 통해 수도권 영업을 확대하며 성과를 내온 만큼 임기 중 계열사의 수도권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대출 관련 수도권 여신 자산을 재조정하는 것은 과제로 지적된다.

BNK금융지주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자회사 경남은행은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지점을 1개씩 신설해 지점 2곳을 확충할 예정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여러 지역을 지점이 들어설 후보로 놓고 있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아직까지 어느 곳에 확충한다고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경남은행의 신규 지점은 부산·울산·경남 등 연고 외 지역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BNK금융 실적보고에 따르면 경남은행의 지난해 말 동남권 영업망 수는 부산 9개, 울산 25개, 경남 81개로 5년 전인 2017년에 대비 2개, 19개, 47개씩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 영업망은 6개에서 8개로, 경기의 경우 2개에서 4개로 늘었다.

경남은행뿐만 아니라 부산은행, BNK캐피탈 등 BNK금융 계열사의 지역 내 채널은 감소하고 역외 채널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부산·경남지역 경제가 수출 감소와 인구 유출로 어려워져 BNK금융이 수도권 영업망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추진으로 역내 기업금융 경쟁도가 높아질 예정이라 수도권 영업력 강화 추세는 더욱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17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BNK금융지주
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지난 17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BNK금융지주>

부산은행장 시절 '실력' 다시 발휘한다 

빈대인 신임 회장은 최근 역외 사업 강화에 대한 힌트를 남기기도 했다. 빈 회장은 지난 17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만의 깊이 있고 차별화된 경쟁력이 생존에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혁신으로 지역금융그룹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동남권 경제는 지역 중소법인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거나 수도권 기업들과 거래를 늘리는 밸류체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중소법인은 서울·인천·경기·대전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다른 은행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채널 재조정에 나서고 있다.

특히 빈 회장은 2017년 9월 부산은행장 취임 이후 채널 조정을 과감하게 추진하면서 경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기순이익은 취임 첫해인 2017년 2035억원에서 사실상 임기 마지막해인 2020년 3032억원으로 49% 늘었다. 같은 기간 전북은행(90%)에 이은 은행권 2위에 해당하는 실적 성장세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지역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고 지역 내 지점을 줄이는 동시에 수도권 영업을 늘린 결과로 분석된다.

높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의존도를 줄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BNK금융의 부동산 PF 관련 대출은 7조3000억원으로 전체 대출잔액의 7%에 육박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BNK금융그룹의 수도권 영업 상당 부분은 부동산 PF”라며 “대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다른 자산으로 바꾸는 영업에서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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