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드사들 ‘거수기 사외이사’ 논란…올해는 달라진 게 있나
카드사들 ‘거수기 사외이사’ 논란…올해는 달라진 게 있나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3.20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기 만료 앞둔 7개 전업 카드사 사외이사 총 16명
5개사, 후보 추천자 10명 공개…7명은 재추천
카드사가 위기를 맞고 있다.(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뉴시스>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사외이사가 대부분 재추천·연임될 전망이다(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사외이사가 대부분 재추천·연임될 전망이다. 최근 금융권에 대한 ‘거수기 사외이사’ 비판이 거세지고 있지만, 카드사들은 변화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듯한 분위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사외이사는 총 16명이다. 신한카드 4명, KB국민·우리카드 각 3명, 삼성·하나카드 각 2명, 현대·롯데카드 1명씩이다.

이 가운데 KB국민·우리카드를 제외한 신한·삼성·현대·롯데·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 명단을 공개했는데, 10명 중 7명(70%)이 재추천된 인물로 나타났다.

주요 카드사 사외이사 후보 추천 현황.<각사 공시, 그래픽=남빛하늘>

신한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이 중 연임되는 후보 3명, 신규 추천 후보 1명이다. 오공태(삼공상사 대표이사)·최준선(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이준기(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사외이사가 재추천됐고, 김성렬(전 행정자치부 차관) 사외이사 뒤를 이어 정호열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새롭게 추천됐다.

삼성카드는 강태수(전 한국은행 부총재부)·임혜란(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현대·롯데카드 역시 연태훈(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실장연구원)·이복실(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협회장) 사외이사를 각각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

반면 하나카드는 임기 만료된 사외이사 2명 모두 교체하면서 변화를 줬다. 하나카드 임추위는 조승호(대주회계법인 대표)·권숙교(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사외이사를 신규 추천했다. 특히 작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2명으로 늘린 하나카드는 권숙교 사외이사를 추천하면서 ‘여성 사외이사 2인 체제’를 유지했다.

KB국민·우리카드는 아직 사외이사 추천 후보를 공시하지 않았다. 두 회사 모두 3명의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둔 상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규 후보 연관 내용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사안이기 때문에 미리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했다. 우리카드 역시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제도는 독립적인 이사 선임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효과적인 감시기능을 수행하고, 경영자의 사적이익 추구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전면 도입됐다. 그러나 최근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을 하는 등 독립성이 약하다는 부정적 여론이 거세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주인 없는 기업’의 지배구조 선진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거수기 논란은 카드사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한 해 동안 카드사 사외이사들 역시 거수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우리카드의 사외이사들은 이사회에서 모든 안건에 ‘찬성’ 의견을 냈다. 지난해 이사회는 신한카드 10회, KB국민카드 18회, 삼성카드 10회, 우리카드 15회 열렸지만 반대 의견을 낸 사외이사는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안팎에서 기업 이사회의 독립성·다양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카드사들 역시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거수기 문제 뿐만 아니라 이사회의 성 다양성 확대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