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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단독]사정당국 표적 된 아이언메이스...산업스파이 혐의 수사 받는다
[단독]사정당국 표적 된 아이언메이스...산업스파이 혐의 수사 받는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3.09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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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대, 사무실 압수수색
커뮤니티 여론조작 의혹도…회사측 “언론 취재 응할 여유 없어”
판교에 위치한 아이언메이스 본사 입구. <신광렬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분쟁에 대해 수사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경찰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다크앤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개발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넥슨은 2021년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아이언메이스와 넥슨간의 분쟁은 넥슨의 자회사 민트로켓에서 진행하던 P3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관계자가 해당 프로젝트를 무단으로 반출하려다 해고를 당하면서 시작됐다. 이 관계자는 회사를 떠나면서 P3 담당인력의 일부를 데리고 나가 아이언메이스를 설립, 해당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다크앤다커’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아이언메이스는 자사 디스코드를 통해 해명문을 올렸지만 국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가 국내 회사와 법적 분쟁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영어로만 해명문을 올렸다는 점, 가장 중요한 ‘징계해고’에 대한 해명이 없었다는 점 때문에 여론이 악화됐다.

아이언메이스에 대한 유저들의 여론은 이번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더욱 격앙되는 분위기다. 이번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곳은 산업스파이 관련 사건을 다루는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대로 알려졌다. 이 부서가 나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것은 경찰에서 해당 사건을 산업스파이에 준하는 사건으로서 다루고 있다는 반증이다.

아이언메이스가 디스코드를 통해 올린 영어 입장문.

문제가 심각해지자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8일 자사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심각한 문제는 없다’며 처음으로 한국어로 된 짧은 입장문을 올렸다. 더불어 영어로 된 입장문도 함께 올렸다. 영어 입장문에는 “경찰이 왔지만 빠른 시간 내에 수사를 끝냈고, (문제가 될 것은)아무것도 찾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취재 결과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아이언메이스의 압수수색을 담당한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대 담당자에게 전화로 문의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일 경찰은 하루 종일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이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상황이며, 현재 해당 자료들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눈에 띄는 문제를 찾지 못했다는 해당 디스코드의 내용은 실제와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아이언메이스, 인터넷 커뮤니티 통한 여론조작 의혹 불거져

여기에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아이언메이스 관계자가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론조작을 해 왔다는 의혹까지 터졌다.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중 다크앤다커 관련 최대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다크앤다커 갤러리’를 관리하던 관리자들이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한동안 커뮤니티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아이언메이스가 공식 계정을 통해 디스코드에 입장문을 올린 시간과 정확히 일치하는 시간에 새로운 글을 커뮤니티에 올리며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해당 갤러리 관리자들은 ‘게임에 대한 이야기만 허용하겠다’는 명목으로 커뮤니티 내에서 아이언메이스와 넥슨간의 법적 분쟁에 대한 이야기를 일절 막아 왔다.

유저들은 이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으나, 관리자들은 자세한 설명 없이 관련 글들을 지워 유저들의 분노를 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저는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공지조차도 영어로 쓰는 등 국내 유저들과는 일절 소통하지 않았으면서, 뒤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여론조작을 시도하고 있었다면 비판 받을 행태”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유저는 “해당 갤러리 관리자들은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사진이나 농담을 올리는 등 반사회적 성향을 드러냈다”며 “관리자들이 정말로 아이언메이스 관련 인력이라면 회사 자체 이미지에도 심각한 타격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언메이스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나 접촉을 일절 거부하고 해외 채널을 통한 소통에만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과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해당 사태에 대한 아이언메이스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판교에 있는 아이언메이스 본사에 기자가 직접 찾아갔지만 “내부 사정으로 바빠 언론 취재에 응할 여유가 없다”는 짧은 답변만 돌아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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