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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5:4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제약업계, ‘통증없이 붙이는 치료제’ 마이크로니들에 열광
제약업계, ‘통증없이 붙이는 치료제’ 마이크로니들에 열광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3.03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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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세계 최초 여드름 치료용 미국 OTC의약품 마이크로니들 패치 첫 출하…주가 상승
동아ST·주빅, ‘미세바늘’ 연구…“당뇨·비만 약 개발”
광동제약·대원제약·휴젤 비만약·톡신 등 개발 중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기업 주빅의 마이크로니들 디바이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제약업계 주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s·미세바늘) 의약품은 길이가 1㎜ 이하인 미세바늘로, 피부에 의약품을 고통없이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이다. 미세바늘을 패치처럼 피부에 붙여 체내에 흡수되도록 해 ‘붙이는 주사’라고도 불린다. 통증 없이 자진 투약 가능하며, 열안정성 등 유통·보관에 장점이 있어 약을 먹지 못하거나 바늘 공포증 환자들에게는 기존 치료제 단점을 보완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라파스는 세계 최초 여드름 치료용 미국 OTC의약품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첫 출하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이번에 출하된 제품은 세계 최초로 여드름 치료 적응증을 갖는 OTC(일반의약품)로 미국에서 오는 4월 론칭할 예정이다.

기존 여드름 치료제는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인데, 먹는 약은 주로 항생제나 호르몬 제제로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으나, 전신에 영향을 주며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거나 콜레스테롤 간 수치를 높일 수 있다.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가 복용 시 기형아 가능성을 높이는 부작용의 소지도 있다. 더욱이 바르는 약은 흡수가 제한적이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라파스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로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했다.

국내 제약사, 마이크로니들 개발경쟁

지난 22일엔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의약품 개발기업 주빅과 제약기업 동아에스티가 마이크로니들 방식을 적용한 당뇨병·비만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개발할 당뇨병·비만 치료용 마이크로니들은 기존의 치료제를 마이크로니들 제형으로 바꾸는 개량신약 형태다. 계약에 따라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제형화 및 품질분석을, 동아에스티는 원료공급과 동물실험을 통한 성능 입증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광동제약은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업 쿼드메디슨과 협약을 맺고 비만치료제 마이크로니들 패치 개발에 나섰다. 광동제약은 해당 제제의 공동 개발 추진과 함께 사업화 독점권에 대한 우선 선택권을 부여받는다. 쿼드메디슨은 ‘다가 코팅형 마이크로니들’ 등 원천기술을 기반,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 다양한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대원제약도 마이크로니들 기업 라파스와 함께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를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개량해 개발 중이다. 라파스는 알레르기 면역치료 패치의 임상 1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휴젤은 주름개선용 의약품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시술 편의성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톡신을 개발 중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뷰티, 헬스케어, 의료기기, 백신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제품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의약품 분야에선 약물 전달 지속성과 통증 완화 효과가 좋아 많은 기업이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퓨처마켓인사이트(FMI)에 따르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6억2160만달러(약 7705억원)에서 2030년 12억390만달러(약 1조4922억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마이크로니들 개발에 뛰어드는 제약사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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