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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나눔경영’으로 치킨 1위 탈환 노린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나눔경영’으로 치킨 1위 탈환 노린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2.21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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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복귀 후 ESG 경영 강화, 사회공헌 박차
연내 캐나다 1호점 오픈…해외서 성장 모멘텀 발굴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교촌에프앤비>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치킨업계 1, 2위가 뒤바뀌는 이변이 일어났다. bhc치킨이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서며 2014년부터 줄곧 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을 제쳤다. 교촌치킨은 올해 1위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창업주인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경영에 전면 복귀하며 교촌을 직접 이끈다. 

권원강 회장은 2019년 친인척의 직원 갑질 논란에 책임지고 사퇴했다가 지난해 말 경영에 복귀했다. 이번 재취임과 함께 권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이 적극적인 ESG 활동을 펼치는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만큼, 교촌도 ESG 경영을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정도경영·나눔경영·고객중심경영에 상생과 책임경영을 추가했다. 권 회장은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묘수는 결국 상생경영·정도경영·책임경영에 있다”며 “2023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고 다시 성장하는 교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눔경영’ 철학 기반 사회공헌 활동 박차 

창업주인 권 회장이 경영을 다시 진두지휘하기 시작한 만큼 교촌은 올해 전보다 더 많은 ESG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교촌은 지난해부터 나눔경영 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ESG 경영 기틀을 마련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ESG 경영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교촌은 지난해 ▲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 ‘촌스러버(Chon’s lover) 선발대회’ ▲아동건강 지원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스포츠·문화 나눔 사업 ▲재난·재해 구호 및 가맹점 교육 물품 기부 사업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그중에서도 2021년 시작한 ‘촌스러버 선발대회’는 교촌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촌스러버는 교촌과 함께 나눔을 전달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사연을 공모 받아 신청자와 함께 치킨 나눔을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2021년에 열린 제 1회 촌스러버 선발대회에서는 100명의 촌스러버가, 지난해 열린 2회 선발대회에서는 120명의 촌스러버가 탄생했다. 교촌은 촌스러버들과 함께 특수학교, 지역아동센터,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코로나19 의료진, 연구원, 소방서, 초등학교 등 전국 곳곳에 치킨 나눔을 실천했다. 

이와 함께 교촌은 아동건강과 자립준비청년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 G드림카드를 이용하는 아동 2만3000명에게 교촌치킨 1만원 상품권을 지원했으며, 경기도 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3000여마리의 치킨을 선물했다.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정서적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자립준비청년 45명에게 300만원의 장학금 및 교촌치킨 제품 교환권을 제공했고, 하반기에는 심리·정서 교육을 실시했다.

[교촌_이미지 자료] 교촌치킨, 나눔 경영 빛났다... 작년 지역 사회 상생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펼쳐
지난해 교촌은 촌스러버 선발대회, 아동건강 지원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교촌에프앤비>

교촌의 사회공헌 활동은 올해 권 회장 부임 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올해 들어 벌써 4차례나 지원 활동을 펼쳤다. 특히 교촌치킨의 출발지인 경상북도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2번의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교촌은 올해 사회공헌 활동 첫 스타트로 지난 1월 1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같은 달 27일 경북 구미 지역의 대학교, 고등학교에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지역 인재의 꿈을 응원했다. 이달에는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한국아동복지협회 등 3개 기관과 협력해 ‘제 2회 아동건강 지원사업’을 위해 총 2억4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 16일에는 난방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구미시 저소득 다자녀 가구에 총 2억원을 기부했다. 이러한 지원은 권 회장의 나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평소 구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던 권 회장의 뜻과 교촌이 지켜온 경영 철학인 나눔경영 실천을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1991년 경북 구미시에서 시작한 작은 가게가 지금의 교촌치킨으로 성장하는 데는 상생과 나눔 기업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캐나다 1호점 오픈…해외 진출 '속도'

교촌은 올해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내 치킨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한편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을 노린다.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발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업계 1위 재탈환에도 속도를 낸다. 

먼저 올해 캐나다에 새롭게 진출한다. 현재 교촌은 미국·중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6개국에 총 6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를 더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특히 동양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한류 영향으로 K-푸드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캐나다 서부 지역에 향후 5년간 30개 매장을 개설한다는 목표다.

21일 교촌은 미국 법인 자회사인 교촌USA를 통해 캐나다 현지기업 미래F&B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향후 브리티시컬럼비아·알버타·서스캐처원 등 캐나다 서부 3개 주에 진출하게 된다. 한인 커뮤니티가 발달한 벤쿠버에 올해 안에 캐나다 1호점을 열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글로벌사업개발 담당자는 “북미 지역은 글로벌 외식산업 중심이자 글로벌 사업의 상징성을 가진 시장”이라며 “글로벌 확장형 모델, 첨단I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스토어 및 메뉴 현지화 등을 앞세워 캐나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확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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