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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주택사업 부진으로 몸살 앓는 건설사들…‘해외사업’ 희비 갈랐다
주택사업 부진으로 몸살 앓는 건설사들…‘해외사업’ 희비 갈랐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2.10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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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네트워크 다져진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는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과 왕 진 중국건축6국 회장(오른쪽)이 MOU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공개된 지난해 실적으로 건설사들의 희비가 갈렸다. 대우건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망치보다 높은 성적표를 받은 반면 GS건설, DL이앤씨,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은 그렇지 못했다. 건설경기가 악화된 와중에도 몇몇 건설사들은 웃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 극명한 차이는 어디서 빚어진걸까. 바로 해외사업 영향이었다.  

주택경기가 쪼그라드는 와중에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자 해외사업장이 있는 건설사들은 해외로 뛰처나갔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대부분의 매출액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기업이었고, 대우건설 역시 주택과 해외사업 비중이 비등한 기업이었다. 삼성물산 역시 해외사업의 덕을 봤다. 

올해 건설사들이 대부분이 해외로 나갈 채비를 하는 중이다. 이에 일환으로 해외사업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잡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해외’로 향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글로벌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손을 잡았다. 지난 7일 현대건설은 중국건축 제6공정국 유한공사(CCSEB·중국건축6국)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CSEB는 건축 및 사회 인프라 건설, 부동산 투자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건설사이며, 지난 2021년 기준 세계 1위 건설사인 CSCEC의 주요 그룹사 중 하나다. 현재 CCSEB는 필리핀, 스리랑카, 브루나이 등에서 사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CCSEC와의 MOU를 통해서 ▲동남아 지역 주요 인프라 사업 협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재원 조달 사업 참여 기회 확대 ▲양사 협력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초고층 빌딩 및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 추진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CCSEB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직 진출하지 않은 동남아 국가 및 안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SK에코플랜트는 해외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건설사 중 하나다. 'SK건설'이라는 사명을 현재 사명으로 바꾼 이유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었다. 미래 먹거리로 친환경 신사업을 채택함에 따라서 사업 무대가 전세계로 넓어졌고, 해외시장 진출이 앞으로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키가됐다. 

이에 SK에코플랜트 해외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해서 지난달 초 CSCEC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 중국 본토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기술력, 사업개발 및 프로젝트(PF) 역량을 제공하고, CSCEC는 전 세계 77개국에 이르는 강력한 해외 거점망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8일 폴란드 현지에서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USNC-LSEZ 초소형모듈원전(MMR) 사업개발 MOU 체결식’에서 정회성 현대엔지니어링 원자력영업팀장(왼쪽 두번째), 프쉐미스와프 보젝 LSEZ 사장(왼쪽 세번째), 리자드 바브리니예비치 LSEZ 부사장(가운데),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CEO(오른쪽 두번째)가 MOU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도 초소형모듈원전(MMR) 사업 개발을 위해 미국 MMR 전문 기업인 USNC·폴란드 레그니차경제특별구역(LSEZ) 등과 지난 9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토대로 현대엔지니어링은 USNC·LSEZ 와 함께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 내 전기·열·스팀 공급을 위한 MMR 도입에 대해 협업하게 된다. MMR 도입의 상업적·기술적 측면에 대해 철저한 타당성 평가를 통해 실현 가능성과 적합성을 확인한 후 추가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 선진화된 기술 및 해외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최대치로 이끌어내는 동시에 해외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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