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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4:4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크래프톤, 시장 예상 대비 호실적…주가 반등 기대↑
크래프톤, 시장 예상 대비 호실적…주가 반등 기대↑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2.09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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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토 프로토콜, 예상보다 준수한 성적…배틀그라운드 PC판도 견조
주주환원정책 시행도 주가 상승 기대감 키워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크래프톤이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의외의 호실적을 거두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크래프톤이 8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2022년 한 해 매출은 1조854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5% 상승한 7516억원, 당기순이익은 50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도 매출 4738억원·영업이익 1262억원을 기록,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청신호가 켜졌다.

이 같은 실적에는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이하 TCP)’이 기여했다.

TCP는 출시 후 평단과 유저들 사이에서 실망스러운 평가를 받았음에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TCP의 판매량은 시장에서 생각하시는 것과 유사 혹은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며 “여름까지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를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출시될 예정이기에, TCP는 올 여름까지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도 모바일판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PC판에서 건재함을 과시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배틀그라운드를 부분유료화(Free To Play·F2P) 체제로 전환했다. 부분유료화는 게임 자체는 무료로 제공하되 게임 내 일부 콘텐츠를 돈을 받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해당 체제 전환으로 대규모 트래픽의 유입에 성공하며 전세계 유저 기반을 확장함으로서 매출이 호실적을 거뒀다는 것이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배 CFO는 “지난해 배틀그라운드가 유저들을 만족시키는 유료 콘텐츠 발굴에 집중했다면,올해는 핵심 게임성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을 고려해 건강한 게임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크래프톤이 올해 예정된 대형 기대작이 없는 만큼,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를 강화함으로서 공백기를 버텨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작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영업이익 성장을 위해서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한 배틀그라운드 매출 반등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부분유료화 체제로 전환해 성과를 냈다. <크래프톤>

크래프톤, 3개년간 주주환원정책 시행…올해 28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예상

주주환원정책의 시행 발표도 긍정적인 지표다. 크래프톤은 7일 실적을 잠정공시함과 동시에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상장사로서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시하는 해당 정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시행된다. 전년도 '잉여현금흐름(FCF)-투자'금액의 40% 한도 내에서 실행되며, 자기주식을 취득해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해인 2023년에는 자기주식의 100% 전량을 소각하고, 이후로는 자기주식 취득분의 최소 60% 이상을 소각한다.

주주환원정책의 실행을 위한 재원은 2023년 3월 28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후 확보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해당 재원의 확보 이후 이사회 결의로 세부 실행 방안 및 규모 등을 확정하여 관련 공시 등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주주들 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의 직원들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021년 8월 크래프톤 상장 당시 크래프톤 우리사주조합은 35만1525주를 배정받았다. 당시 직원 1330명이 1인당 평균 264주(약 1억3147만원)씩 투자했지만, 크래프톤의 주가는 초기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63.5% 가량 하락하며 역대급 낙폭을 그렸다. 직원들도 평균 7000만원대 손실을 입은 채 자사 주식을 매도하지 못하고 발이 묶인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크래프톤의 주주환원정책은 발이 묶인 직원들의 숨통을 틈과 동시에, 크래프톤의 현금창출 능력도 시장에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올해 취득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면 약 2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크래프톤의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약세를 보였던 모바일 게임도 올해는 전망이 밝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일부 대학의 조기 방학과 함께 화평정영(중국판 배틀그라운드)의 연초 트래픽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BattleGround Mobile India·BGMI) 재개 가능성이 현지에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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