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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8:33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챗GPT 도대체 뭐길래…네이버도 올해 ‘서치GPT’ 출시
챗GPT 도대체 뭐길래…네이버도 올해 ‘서치GPT’ 출시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2.0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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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 준비 중”
전 세계적 돌풍 일으키는 챗GPT…국내외 IT기업들도 ‘준비 중’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오픈 AI사의 ‘챗GPT’ 열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네이버도 경쟁에 뛰어든다.

네이버는 3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안에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AI)인 서치GPT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주목을 받는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가진 많은 검색 데이터와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형 챗GPT를 내놓겠다는 목표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 단점으로 꼽히는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해외기업들이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함으로써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비교적 비용 효율적으로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네이버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기존 검색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이버가 앞으로 선보일 서치GPT는 예컨대 서울 지하철 요금과 같이 정보가 요약된 답변이 필요한 검색에 대해 신뢰도가 높은 최신 콘텐츠 데이터를 출처와 함께 요약 제공하거나 노트북 싸게 구매하는 방법과 같은 조언이 필요한 검색에 대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답변을 제시하는 등이다.

다만 네이버는 서치GPT를 네이버 검색 결과와 직접 적용하지는 않는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서치 GPT를 네이버 검색에 접목하기보다 생성형 AI 단점으로 꼽히는 신뢰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다만 이후 이용자 만족도나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면 정보성 검색에 대해서는 검색결과에 넣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chatGPT’.<오픈AI>

챗GPT 뭐길래…글로벌 IT기업 ‘촉각’

네이버가 주목한 챗GPT는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기업 오픈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사람에 버금갈 정도로 그에 맞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챗GPT는 대화의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또 지도 학습을 통해 만들어진 기존 AI 챗봇과 달리 실수 기반의 반복적 강화학습이 적용돼 시행착오를 거쳐 최적의 방법을 터득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IT 기업들도 챗GPT에 관심을 갖고 있다. 챗GPT에 위기감을 느낀 구글은 조만간 챗GPT와 경쟁할 인공지능(AI)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의 AI 기반 언어 프로그램인 ‘람다’와 같은 AI 기반의 광범위한 언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일각에서는 챗GPT가 구글 검색 엔진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구글의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오픈AI 투자에 이어 향후 자사의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적용한다는 구상을 공개한 상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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