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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3조원 새 역사...존림 대표 '원팀' 리더십 돋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3조원 새 역사...존림 대표 '원팀' 리더십 돋보였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1.31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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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 2022년 매출 3조원
존림 대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결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회사 설립 11년만이다. 2020년 연 매출 1조1648억원이던 게 2022년 3조1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급성장 배경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주 증가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합병에 따른 실적 반영, 존 림 대표의 리더십을 꼽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삼바에 이은 3조 클럽 가입 기업이 어디가 될지 관심을 쏟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13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보다 91%, 83%씩 늘었다. 별도기준으로도 매출 2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0% 늘어난 9681억원을 나타냈다.

2011년 창립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3분기 만에 매출 2조원을 넘기면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와 대형 수주 계약 실적 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와 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늘려가며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액은 1조7835억원으로 2019년(3000억원대)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공시 기준 수주 계약은 총 11건으로 글로벌 빅파마를 집중 공략해 1000억원 이상 대형 계약을 6건 체결했다. 이들 회사는 삼성과 체결한 위탁생산 계약 물량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공시된 증액계약 건은 8건으로 총 1조1083억원 규모다. GSK·얀센·머크·아스트라제네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주 대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년 동안 74개 제품 위탁생산(CMO), 200여개 글로벌 인증 획득 등 품질 역량과 속도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존림 대표, 속도감 있는 ‘원팀’ 리더십

업계에서는 고속성장 비결로 존림 사장의 속도감 있는 ‘원팀’(0ne team) 리더십을 꼽았다. 존림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동안 2020년 매출(1조1648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

존림 대표는 미국 스탠포드대 화학공학 석사와 노스웨스턴대 MBA 출신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제넨텍에서 생산, 영업, 개발 총괄 및 CFO 등을 역임했다. 이에 따른 전문성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와 추가 생산 계약을 이끌며 전사적 수주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생산·운영·투자 등 모든 면에서 '속도'를 강조하며 초격차 경쟁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존림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위탁개발(CDO)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 신약 후보 물질 선별 기술 '디벨롭픽'(DEVELOPICK)을 론칭했다.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조성한 1500억원 규모의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지난해 재규어 진 테라피(유전자 치료제 개발), 센다 바이오사이언스(나노입자 약물전달체 개발) 등 유망 혁신 벤처에 투자하며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시장을 이끌었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은 오는 6월 전체 가동을 앞두고 있고, 현재까지 고객사 8곳의 11개 제품을 수주했으며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에 대한 추가 위탁생산 계약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 목표는 3조3765억원이다. 회사 측은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을 투자해 생산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바 다음 '3조 클럽' 가입 기업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매출 성장세는 올해 정점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진단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3조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고, 유한양행·셀트리온·GC녹십자 등은 매출 2조원대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 역사가 100년을 이어왔지만 현재까지 유의미한 성과를 낸 대기업은 단 한 곳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번 매출 3조원 돌파는 기존 규모의 한계를 벗어나 고지에 올라선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바의 매출 3조 시대는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 규모가 한국 산업군의 중심부로 이동해 가고 있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전환점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R&D를 혁신적으로 주도해 나가는 기업들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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