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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6:4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보툴리눔,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화한다
K-보툴리눔,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화한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1.26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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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호주 시판 허가, 올해 상반기 독일·오스트리아 출시
휴젤, 유럽 36개국 출시 목표, 미국 허가 앞둬
메디톡스, 해외 생산기지 최초 건설
대웅제약(왼쪽)과 메디톡스는 지난 5년 동안 '보톡스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각 사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각 사>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국내 ‘탑3’ 보툴리눔톡신 제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속칭 보톡스라고 알려진 보톨리눔 톡신 제제는 국내 제약사들에 고수익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잡고 있으며 국내에서 나아가 미국 중국에 이르기까지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이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웅제약·휴젤·메디톡스, 글로벌 진출 확대 속도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수출명: 누시바·Nuceiva)가 지난 23일 호주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호주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호주는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시장에 속한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비외과적 시술 중 보툴리눔 톡신 제제 사용 비중이 4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0월 영국에 나보타를 출시하며 세계 2위 시장인 유럽에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출시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나보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누시바’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제품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도 고순도 톡신 품질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보타는 중국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나보타 유통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허가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올해 2분기 쯤 중국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나보타는 호주를 포함 전 세계 61개국에서 허가받은 상태다.

휴젤은 지난해 영국 등 유럽 주요 11개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보툴렉스는 지난 2020년 국산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로 중국에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까지 유럽 36개국에 ‘레티보’를 출시한다는 목표이며 미국에서도 허가를 앞두고 있다.

메디톡스는 최근 UAE 바이오 기업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보툴리눔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에 관한 MOU를 체결하면서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기업 중 처음으로 해외에 생산기지를 건설했다. 메디톡스는 현재 30여 개국에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판매하고 있는데, 중동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유럽 진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 성장세...톡신 균주 관련 법정공방 언제까지?

삼성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톡신 미용 시장 규모는 2001년 1730억원, 지난해1900억원에 이어 올해 209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조사업체 대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2019년 49억 달러(약 6조245억원)에서 2021년 59억 달러(약 7조2540억원)로 성장했다. 2026년에는 1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업계는 내달 1일로 예정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톡스 균주를 둘러싼 민사소송 판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법적 공방의 장기화를 예견하기도 하지만 이는 국내 보톡스 시장 전체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 기업이 난제를 극복하고 세계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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