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9 14:4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회장 '제네시스 전략' 적중...올해 영업이익 '10조 클럽' 가입한다
정의선 회장 '제네시스 전략' 적중...올해 영업이익 '10조 클럽' 가입한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1.26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고수익 차량 판매 전략 영업익 9조 시대 '활짝'
SUV·제네시스·전기차 실적 이끌어...불확실성 극복 최대 난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제네시스 전략’ 덕에 현대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제네시스 전략’이 통했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2%, 47.0%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현대차가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 위주로 판매를 늘린 정 회장의 혁신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조 8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2조 5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순이익은 7조 9836억원으로 40.2% 뛰었다. 연간 판매량은 394만2925대에 달했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이며 특히 연간 영업이익은 9조 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고수익 차량 판매 전략이 역대급 실적 달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한다. 실제로 고부가가치 차종으로 꼽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지난해 현대차의 전체 판매량에서 51.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47.3%)보다 4.2%P 늘어난 수치다. 전체 판매에서 제네시스 판매 비중도 2021년 5.1%에서 지난해 5.3%로 늘었다.

특히 제네시스의 전 세계 판매량은 2년 연속 연 20만대를 넘어섰는데,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내수 판매량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고급 차 진출을 위해 2015년 11월 출범시킨 브랜드다. 정 회장이 부회장 시절, 브랜드 출범 관련 전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한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 제네시스의 누적 판매실적은 84만8537대이며, 올해 하반기 누적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의 서포터를 자처하기도 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뉴욕 콘셉트‧GV80 콘셉트‧에센시아 콘셉트‧민트 콘셉트에 이은 제네시스의 다섯 번째 콘셉트카다.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쿼드램프를 비롯해 차량 내외장 곳곳에 적용된 두 줄 디자인은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전기차도 세계 시장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덕분에 정 회장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등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혁신 리더로 부상했다.

'퍼스트 무버' 전략 가속화...올해 10조5000억원 투자

현대차는 향후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글로벌 산업수요와 생산 정상화를 고려해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대로 설정했다. 또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자동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및 지속적인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전년 대비 10.5~11.5%로 정했고,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6.5~7.5%로 세웠다.

다만 현대차는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부담 요인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 투자 4조2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6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등 총 1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해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