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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9:0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아바타’로 버려지는 3D 안경 300만개…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ESG 역주행?
‘아바타’로 버려지는 3D 안경 300만개…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ESG 역주행?
  • 남빛하늘·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1.17 15: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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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2’ 900만 관객 돌파…일회용 3D 관람객 300만명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멀티플렉스 3사, 위생 문제 방패삼아 숨어있는 격”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후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CJ CGV>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이숙영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개봉 후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아바타2의 누적 관객수는 941만4281명으로 9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추세라면 설 연휴를 기점으로 1000만명을 가뿐히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아바타2가 흥행할 수록 지구는 아프다. 영화관에서 사용되는 3D안경 대부분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이어서다. 멀티플렉스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동떨어진 행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아바타2 누적 관객(941만4281명) 중 절반 이상(51.9%)이 특수 상영관(4D·아이맥스 3D·3D 디지털·4D·스크린X·돌비시네마3D)에서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4D 63만2687명(6.7%) ▲3D 디지털 309만9147명(32.8%) ▲아이맥스 3D 71만3084명(7.5%) ▲스크린X 23만3847명(2.5%) ▲돌비시네마3D 22만2303명(2.4%) 등이다.

일각에서는 아바타2가 흥행과 동시에 약 300만개의 3D안경 쓰레기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CGV 아이맥스나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롯데시네마 수퍼S 등 일부 특수 상영관은 다회용 안경을 사용하지만, 이 외 상영관에서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3D안경을 한 번 쓰고 폐기하기 때문이다.

아바타2가 흥행할수록 지구는 아프다. 영화관에서 사용되는 3D안경 대부분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이다. 멀티플렉스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동떨어진 행보라는 지적이다.<각사>

멀티플렉스 친환경 시계는 거꾸로 간다?

이와 관련해 멀티플렉스 3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회용 3D안경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CJ CGV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며 고객이 느끼는 불안감을 반영,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일회용 3D 안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계속 일회용을 사용할 지에 대해서는 고객이 느끼는 생각(의견)에 따를 것”이라며 “회수해서 재사용하는 방안도 고객이 필요하다면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가박스 관계자도 “향후 일회용 3D 안경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는 대안이 나와있지 않은 상태”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제재가 완화되거나 전염성이 줄어들어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 역시 “다회용 (안경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위생 등으로 인해 고객들이 다회용을 아직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행보는 지금까지 각사의 ESG 활동 강조와 대조적이다.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그동안 팝콘통, 다회용컵, 굿즈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ESG 중 환경(E) 분야 활동에 힘썼다. 때문에 일회성 3D안경 사용은 친환경과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일회용 3D안경 폐기 문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위생상의 문제를 방패삼아 대책을 내지 않고 숨어있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하 대표는 이어 “영화관은 에코라이프를 실천해 나가야하는 전 세대에게 매우 밀접하고 중요한 문화공간”이라며 “주요 멀티플렉스 3사는 ESG 실천 과제로 폐기물 감축과 지속가능한 자원 사용을 선언한 만큼, 진정성 있고 책임 있는 대안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롯데컬처웍스는 3D 안경을 업사이클링 단체인 ‘코끼리공장’에 일부 기부하는 방식으로 ESG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끼리공장은 업사이클링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으며, 3D 안경의 안경테와 알을 분리하는 가공 작업을 노년층에게 맡겨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영화 아바타2 관람 시 제공되는 일회용 3D안경. 영화 관람이 끝난 후 대부분 버려진다.<인사이트코리아>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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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루크막토 2023-01-17 16:49:41
당신 면상을 봅니다. 술 의 길은 시작도 끝도 없어. 회식은 네가 태어나기도 죽은 후에도 존재해. 술 꾼은 네 주위에 있고, 네 안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