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BGF리테일에 대해 올해도 경기 방어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1조934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59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4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대략 +5%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유정현 연구원은 “10월∼11월에는 날씨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11월에 평년대비 따뜻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증가했고 월드컵 프라임 시간대(밤 10∼12시)에 마진이 높은 주류 매출이 대폭 증가하고 여기에 기타 스낵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12월은 폭설과 강추위로 10∼11월 고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한 점주 인센티브, 임직원 연말 상여금 등의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590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에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점포 출점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 900개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써 올해도 점포 성장율 +5.6%, 물가 상승을 고려한 평균 판매가격 상승율 +3.9% 가정 시 매출 성장률은 9.5%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분간 판매 단가와 트래픽이 동시에 증가하지만 비용이 동반해서 크게 증가하지 않는 구간 지속되며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