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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주라이트메탈이 청약 증거금 1조5000억 끌어 모은 비결은?
한주라이트메탈이 청약 증거금 1조5000억 끌어 모은 비결은?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1.1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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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에 전기차 부품 납품...IPO 흥행 돌풍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 565.18대 1
한주라이트메탈이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1조5000억원 가까운 증거금을 끌어모았다.<한주라이트메탈>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2023년 새해 첫 기업공개(IPO) 주자인 한주라이트메탈이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1조5000억원 가까운 증거금을 납입받으며 청약 흥행을 거뒀다. 전기차에 필수적인 초경량 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관측된다. 한주라이트메탈은 현재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조달된 자금은 해외 공장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주라이트메탈은 지난 10~11일 이틀 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565.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4235억원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에서 각각 722.9대 1, 468.1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각각 8193억원, 5305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인수 회사인 유진투자증권의 경쟁률은 292.57대 1, 청약증거금은 737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지난 4일~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2700~3100원) 상단인 31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한주라이트메탈을 경량화가 필수적인 전기차 시장과 동반성장 할 최적화된 기업으로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며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큰 성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한주라이트메탈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에 전기차 부품 공급

이번 청약 흥행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호황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유럽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경량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슬로바키아 공장 설비에 투자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에도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차·기아 유럽 공장에 부품 납품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또 전기차 관련 배터리케이스, 모터하우징 등 초박형 제품 제조 설비를 갖추즌데도 투자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성장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10월 말까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20만984대를 판매했다. 2019년 3만9031대, 2021년 6만3419대 판매에 비해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1~10월 누적 점유율 9.8%를 기록하며 르노그룹(9.3%)을 따돌렸다. 폭스바겐(24.6%), 스텔란티스(18.8%)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기아 EV6<기아>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기아 EV6.<기아>

지난해에는 기아가 국내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COTY·the Car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2 유럽 올해의 차’ 온라인 시상식에서 기아 EV6가 최고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차’ 상을 받았다. 쿠프라 본,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 등 쟁쟁한 경쟁자를 모두 물리쳤다. 이 상은 ‘북미 올해의 차’(NACTOY·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점, 중국 제로 코비드(Zero Covid) 정책 완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혜택, 전기차 인프라 확충 등으로 전기차 수요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주라이트메탈 “지속적 주주 소통으로 이익 극대화”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한주라이트메탈의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믿고 성원해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동이익과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87년 설립된 한주라이트메탈은 경량화에 최적화된 다양한 특화 주조 공법 기술을 보유한 국내 1호 알루미늄 주조 기업이다. 현재 싼타페·펠리세이드·제네시스G80·G90 등에 너클 및 캐리어, 서브프레임, 하이브리드 디스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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