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좋음
  • 경기
    B
    미세먼지 좋음
  • 인천
    B
    미세먼지 좋음
  • 광주
    B
    9℃
    미세먼지 좋음
  • 대전
    B
    8℃
    미세먼지 좋음
  • 대구
    B
    미세먼지 좋음
  • 울산
    R
    10℃
    미세먼지 좋음
  • 부산
    H
    10℃
    미세먼지 좋음
  • 강원
    B
    미세먼지 좋음
  • 충북
    H
    8℃
    미세먼지 좋음
  • 충남
    B
    미세먼지 좋음
  • 전북
    B
    9℃
    미세먼지 좋음
  • 전남
    B
    미세먼지 좋음
  • 경북
    R
    9℃
    미세먼지 좋음
  • 경남
    B
    미세먼지 좋음
  • 제주
    B
    14℃
    미세먼지 보통
  • 세종
    B
    미세먼지 좋음
최종편집2024-05-15 19:18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보릿고개’ 언제 넘어설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보릿고개’ 언제 넘어설까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1.09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역대급 어닝쇼크’ 수준…SK하이닉스도 비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처한 복합 위기를 ‘초격차 기술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각사, 디자인=이민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이 올해 1분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각 사, 디자인=이민자>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반도체 업체들이 지난해 혹한기를 겪으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올해 과연 봄날이 찾아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반도체 불황에 역대급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내놨다. 지난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영업익은 4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9% 급감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메모리 사업은 소비심리 위축 등 구매 수요가 부진했던 탓이다. 공급사들의 재고 증가로 인해 재고 소진 압박 심화로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가격 하락 폭도 당초 전망 대비 확대되며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다른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이에 지난해 4분기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반도체 업계, 봄날 언제 오나

잇따라 부진할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고됨에도 반도체 생산량 감산 기대감 등 올 하반기 업황 회복 가능성에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표준 중심의 범용 양산 제품으로 수요가 부진하더라도 공급이 수요를 밑돌 경우 가격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88%) 오른 6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도 2900원(3.49%) 상승한 8만6000원을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사업 부진 여파로 감산에 무게가 실렸지만,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감산 계획을 전면 부인하며 정상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투자 축소 계획은 없다”며 “반도체뿐 아니라 가전과 모바일 사업 모두 시설투자를 줄이겠다고 공식 발표한 적도 없고,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투자축소와 감산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 규모도 지난해 절반으로 줄이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상품을 중심으로 감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증권가의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는 분위기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반등 시점은 수요가 반등하는 시점일 것으로 올해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수요 회복을 예상한다”며 “다만 현재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당초 예상 대비 확대되고 있으나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의 경쟁적인 재고조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변수로 업황의 반등 시점을 추가 지연시킬 요인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유의미한 수요 회복이 없더라도 올해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금리 인상의 누적적 효과로 인한 수요 둔화와 메모리 재고 조정으로 반도체 기업 실적의 추가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