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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CES에 간 까닭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CES에 간 까닭은?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1.0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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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미래먹거리 대체육 사업·가맹사업 몰두
“올해 외형 성장보다 내실 다지기 집중할 것”…스무디킹, 남은 과제  
신세계푸드 음성공장 전경,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음성공장 전경,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신세계푸드>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해 대체육 사업, 가맹사업 등의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인 송 대표는 올해 ‘CES 2023’ 참관을 통해 푸드테크 신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송현석 대표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을 참관한다. 당초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푸드테크를 주제로 CES 2023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글로벌 대체육 기업인 임파서블푸드, 비욘드 미트 등이 박람회 참가를 취소하며 신세계푸드도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올해 공식적으로 CES 2023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하지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일부 계열사 사장단은 미국 CES 현장에 방문해 신기술 참관에 나섰다. 정 부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다.

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에는 모든 관계사들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수익성이 담보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내실을 다지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해야 기존 사업의 경험과 가치를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송현석 대표도 신세계푸드에 적용할 수 있는 유통 신기술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섰다. 신세계푸드가 미래 산업인 대체육을 다루는 만큼, 송 대표는 대체육과 관련된 푸드테크 기술을 중심으로 관람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세계푸드가 열심히 키운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에 올해 CES에서 선보여진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비전 2023‘ 기반 닦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4년 장기 투자계획인 ‘비전 2023’을 제시했다. 신세계는 2023년까지 신세계푸드의 미래 성장 사업 개발을 강화해 푸드 콘텐츠&테크놀로지 크리에이터로 키운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신세계푸드는 비전 2023 실현을 위한 혁신을 거듭했다. 특히 대체육, 프랜차이즈 사업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중심의 신사업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팝업스토어, 신제품 론칭 등으로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노브랜드 버거’의 지점을 늘리며 미래성장동력을 키웠다. 

업계에서는 기존 기업 간 거래(B2B)에 집중됐던 신세계푸드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최근 2년여간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로 확장됐다고 보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B2C 사업 확대에는 송 대표가 큰 역할을 했다. 2020년 신세계푸드 대표에 취임, 이제 4년차인 송 대표는 맥도날드 마케팅팀장,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지낸 마케팅 전문가다.

그는 마케팅 경험을 살려 베러미트와 노브랜드 버거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앞장섰다. 지난해 7월 베러미트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서울 강남에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 매장을 오픈했고, 같은 달 B2C용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론칭하며 사업에 속도를 냈다.

노브랜드 버거를 위해서도 직접 나섰다. 2021년 12월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콜라, 사이다’를 론칭 당시에는 송 대표는 특별 제작한 ‘콜라맨’ 의상을 입고 콜라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이며 지원사격을 했다. 그 결과 노브랜드 버거는 론칭 3년 4개월 만에 200호점 돌파에 성공하며,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자리잡았다.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는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마케팅에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푸드-노브랜드 버거 매장수 추이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매장수 추이.<신세계푸드>

올해 내실 다지기 집중…스무디킹은 남은 과제  

지난해 대체육 및 노브랜드 버거 사업에 속도를 낸 신세계푸드는 올해 성장보다 방어에 초점을 맞춰 내실 다시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신세계푸드의 B2C 사업 확대는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나, 수익성에서는 경고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21년 신세계푸드는 매출 1조3328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으나, 지난해는 전년만 못한 성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조509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이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인 104억을 더해도 2021년 대비 떨어졌다.

적자를 지속하는 외식 브랜드 스무디킹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신세계푸드는 2015년부터 스무디킹의 국내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는데, 인수 후 지금까지 줄곧 영업손실을 기록해오고 있다. 스무디킹의 영업손실은 2020년 22억원, 2021년 17억6000만원에 달한다.

송 대표는 지난해 키운 베러미트, 노브랜드 버거 등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데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의 경우 지난해 가맹점 확대를 시작한 충청지역과 상반기 진출 예정인 호남지역으로 매장을 늘려 전국구 버거 프랜차이즈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신규 사업부에 사업추진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기존 사업부문 집중과 대형 단체급식 사이트 추가적 확보 등 공헌 이익을 높일 수 있는 사업전략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쟁, 고물가 등으로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기존의 사업에 집중해 안정성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는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가맹사업은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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