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동탄 구간 터널 관통이 완료됐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수서고속철도(SRT)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서울 수서역 현장에서 GTX-A(파주~동탄) 노선의 삼성~동탄 구간 터널 관통 행사를 개최했다. GTX-A 삼성-동탄 구간은 총 연장 39.8㎞이며, SR동탄역에서 용인과 성남을 지나 신설되는 수서역을 거쳐 삼성역까지 이어진다.

이 사업은 삼성역에서 수도권고속철도 접속부까지 9km의 대심도 터널을 신설하고, 30km의 수도권고속철도 공용구간에 GTX 신호와 통신 등의 시스템을 설치해 수서역 등 5개역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2조690억원에 달한다.

국토부는 지난 19일 GTX-A 차량 출고에 이어 이번 터널 관통으로 GTX-A 노선과 수도권고속철도를 직결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서-동탄 구간을 개통하면 기존 대중교통 이용 시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되던 이동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현재 노선을 보면 동탄역 M4434 탑승 후 양재역에서 지하철 3호선으로 환승하기 때문에 80분 가량이 소요된다. 그러나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면 환승없이 19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파주-서울 구간, 오는 2028년 파주-동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GTX-A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