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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7:5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현민 한진 사장이 단편영화 ‘백일몽’ 만든 까닭은?
조현민 한진 사장이 단편영화 ‘백일몽’ 만든 까닭은?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12.2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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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테인먼트‘ 일환…택배 소재로 택배기사와 노모의 삶과 효 담아
조현민 “콘텐츠 통해 물류사업 알려, 발전 이룰 것”
 단편영화 투자 총괄을 맡은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진>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한진의 대표 사업인 택배를 재해석하고 물류 회사를 넘어 우리 삶의 애환을 담은 이야기로 해석하고 싶었다.”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은 23일 한진에서 제작 후원한 택배 소재 단편영화 ‘백일몽(DAYDREAMING)’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진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1관에서 미디어 시사회를 개최하고 단편 영화 백일몽을 첫 공개했다. 시사회에는 백일몽 투자 총괄을 맡은 조현민 사장을 비롯해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사려니필름 홍영아 감독, 택배집배점연합회 택배 종사자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영화 제작을 위해 한진은 제작사 사려니필름과 1년여간 정성을 쏟았다. 조 사장 “훌륭한 제작진을 만나 단편영화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우리 삶에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택배라는 주제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어떻게 조합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영화 백일몽은 젊은 택배 기사 ‘기철’과 그의 노모가 택배 트럭에 타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치매 증상으로 밤마다 고성을 지르는 노모로 인해 두 사람은 집 대신 택배 트럭에서 생활을 이어간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택배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이번 영화는 기업 홍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전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업에서 투자 제작한 단편영화의 경우 기업 홍보를 위해 행복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대부분이나, 백일몽은 치매 증상이 있는 노모와 젊은 택배 기사의 현실을 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백일몽 연출을 맡은 홍영아 감독은 “(한진은) ‘넷플릭스’ 같았다”며 “한진은 밖에서 볼 때는 오래된 기업으로 보였지만, 내부적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콘텐츠는 젊고 경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제작을 위해 의논하고 보고하는 과정에서 간섭이 적어 자유롭게 스토리를 구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광고 마케팅 분야 경험을 토대로 ‘창작은 간섭이 없어야 한다‘는 지론 아래 연출진을 믿고 작품을 맡겼다. 조 사장은 “해피한 내용을 원할 수 있지만 그건 광고로 만들 수 있는 영상이고 창작은 창작 그대로 제작진을 믿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영화 백일몽은 이탈리아 골든단편영화제, 미국 WRPN여성국제필름페스티벌, 미국 뉴포트비치필름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영화는 이날부터 한진 공식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조현민(왼쪽)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과 각본과 감독을 맡은 홍영아 감독이 영화 ‘백일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진>

조현민표 ‘로지테인먼트’ 계속된다

영화 백일몽은 조 사장이 주력하는 ‘로지테인먼트(Logistics+Entertainment)’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다. 로지테인먼트는 물류와 문화를 결합한 것으로 게임, 웹툰 등의 콘텐츠로 택배와 물류의 다양한 모습을 전달한다는 마케팅 개념이다.

로지테인먼트는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게임 ‘택배왕 아일랜드’를 출시하며 시작됐다. 상차, 배송 등을 모티브로 한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는 3D 형태의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으로, 이달 13일에는 기존 게임에 세계관을 확장한 ‘물류왕 아일랜드’를 신규 론칭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진은 택배를 비롯한 다양한 물류의 현장을 아기자기한 매력으로 구현한 브랜드 굿즈를 제작하고 웹툰을 선보이는 등 등 폭넓은 분야에서 로지테인먼트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한진이 로지테인먼트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궁긍적으로 물류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다. 조 사장은 이날 “한진에 30년 넘게 몸담은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후배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택배업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물류가 어떤 것인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공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물류뿐 아니라 어떤 사업이든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라며 “콘텐츠를 통해 많은 이들이 물류에 관심을 가진다면 지금보다 물류 사업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진은 내년에도 로지테인먼트를 지속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고민을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한진의 활동들이 대한민국 물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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