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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현대차 회장 임원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女風당당'
정의선 현대차 회장 임원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女風당당'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2.12.2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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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인사 신규 임원 3분의 1 40대, 여성 임원 7명 선임
미래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위해 GSO도 인선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왼쪽)과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
카림 하비브(왼쪽) 기아 부사장과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현대자동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안정 속 혁신’이 눈에 띄는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는 세계 경기 둔화와 함께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비해 전체 승진 임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소폭 줄였다. 동시에 조직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여성 임원 7명을 신규 선임하며 최근 재계에 부는 여풍 기조를 뒤따랐다.

현대차는 20일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선제적 경영구상과 안정적 경영환경 준비를 위해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날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 총 224명을 승진 발령하고 176명의 신규 인재를 선발했다. 특히 신규 인원의 3분의 1을 40대 인재로 채워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

젊은 인재를 충원하려는 기조는 연구개발(R&D)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전자개발센터장 안형기(46) 상무, 자율주행사업부장 유지한(48) 상무,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김창환(48)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또 현대차는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40) 책임,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43) 책임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이들은 현대차의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차세대 리더로서 미래 핵심사업 고도화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현대차는 전동화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 인재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실제로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에 해당하는 총 156명이 해당 부문에 포함됐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 수준인 총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디자인, 브랜드 및 해외사업 부문 인재도 그간의 노고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이영택 전무, 제네시스 COO(Chief Operating Officer) 송민규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 지성원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 지명됐다. 현지 중심 해외 사업을 통해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안경수 상무와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상무도 각각 전무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GSO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는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 GSO는 앞으로 ▲신기술 센싱 및 조사 분석 ▲모빌리티 전략 ▲반도체 전략 ▲전기차(EV) 전략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한다. 특히 ▲소프트웨어(SW) ▲전동화 ▲서비스 ▲전략투자 부문으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를 구성해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LG·SK·롯데 이어 현대차에도 부는 女風

 

김효정 현대자동차 상무, 장혜림 현대자동차 상무, 임지혜 현대자동차 상무.
(왼쪽부터) 김효정·장혜림·임지혜 현대자동차 신임 상무.<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는 차량제어SW품질실장 김효정 상무,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 상무, 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 상무, 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 상무, 글로벌PR팀장 차선진 상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상무 등 7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는 최근 재계에서 불고 있는 거센 여풍과 무관하지 않다. 삼성에서는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이 글로벌마케팅실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에서 총수 일가를 제외하고 여성 사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에서는 안정은 11번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대표로 올라섰다. 그는 SK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나온 사장급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LG의 경우 LG생활건강 이정애 음료사업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회사를 이끌게 됐다. 그는 2015년 그룹 공채 출신의 첫 여성 부사장이란 이력도 가지고 있다. 지난 15일 하반기 인사를 단행한 롯데그룹은 롯데멤버스 대표로 김혜주 신한은행 상무를 영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라며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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