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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2 ESG 경영 CEO TOP10]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혁신 기술로 기후위기 극복한다
[2022 ESG 경영 CEO TOP10]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혁신 기술로 기후위기 극복한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12.0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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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중립 이루겠다는 ‘신(新)환경경영전략’ 제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올해 9월 삼성전자는 30년 만에 새로운 환경선언의 로드맵을 전격 공개했다. 바로 혁신 기술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신(新)환경경영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터 스마트폰·TV·가전을 직접 생산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제조기업에 들어간다. 지난해 사용한 전력만도 25.8TWh(테라와트시) 규모에 이른다. 현재 반도체 생산라인을 계속 증설하고 있어 전력 사용량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핵심 반도체 사업장이 자리잡은 한국은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편이어서 삼성전자의 신(新)환경경영전략을 통한 도전은 큰 의미가 있다.

2030년까지 환경경영 과제 7조 투자

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은 1992년 ‘삼성 환경선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전자는 환경 문제는 선택적 지출이 아닌 필수 투자라는 인식 아래 환경 문제를 산업 현장에서 추방하는 ‘클린 테크, 클린 라이프’ 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2005년 ‘환경 중시’를 삼성의 5대 경영원칙 중 하나로 지정했고, 2009년에는 ‘녹색경영비전’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친환경 제품 확대 등을 추진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정부·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2050년 직·간접(스코프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우선 2030년 TV·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 경험)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전력 소모가 많은 DS(반도체) 부문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직접배출을 줄이기 위해 혁신기술을 적용한 탄소 배출 저감시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직접 배출하는 탄소는 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스와 LNG 등 연료 사용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전력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간접배출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고, 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7대 전자제품 대표 모델 소비전력 30% 개선

삼성전자는 제품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곧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활동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는 스마트폰·TV·냉장고·세탁기·에어컨·PC·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오는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스펙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도별 기술 로드맵을 수립한 뒤 해당 기술을 확보하고, 확보된 기술은 다른 제품으로 확대 적용한다.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

삼성전자는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31만톤의 재생레진을 플라스틱 부품 제조에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전제품의 내장 부품뿐 아니라 TV 후면커버·리모컨 케이스 등 외장 부품에까지 재생레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4’에는 폐어망 등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적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재생레진 공급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사내 전문연구소(순환경제연구소)와 품질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순환경제연구소는 재활용 소재 개발, 폐기물 자원 추출 연구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TV 받침대 및 세탁기 세탁조와 같이 내구성이 요구되는 부품과 냉장고 문 수납선반·세탁기 도어커버 등 고광택·투명성이 요구되는 부품은 재생레진 적용을 위한 기술 확보가 필요한 분야다. 이와 관련해 협력회사와 협업을 추진하고, 화학적 재활용·해양폐기물 재활용 소재 등 보다 폭넓은 재생레진 적용기술을 찾아내 도입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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