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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3:51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단독] 산업은행, 부산 등 동남권에 54명 증원…노조 “꼼수 이전 전초전”
[단독] 산업은행, 부산 등 동남권에 54명 증원…노조 “꼼수 이전 전초전”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11.25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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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코리아, 산업은행 '동남권 영업조직 개편방안' 문건 입수
강석훈 회장이 꾸린 이전준비단 작성...내년 1월 정기인사서 현실화 전망
노조위원장 “금융위가 압박...보여주기식 개편 하는 것”
인사이트코리아가 입수한 산업은행 동남권 영업 조직 개편안.
인사이트코리아가 입수한 산업은행 동남권 영업 조직 개편안.<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산업은행이 연말연초 조직 개편과 인사 이동을 통해 부산 등 동남권 근무 인원을 50명 증원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본점을 서울시에 두도록 한 산업은행법 개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른바 ‘꼼수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가 25일 입수한 ‘동남권 영업조직 개편(안) 검토’라는 제목의 문건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동남권 근무 인원을 기존 153명에서 207명으로 54명 증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남권 근무자 비중은 전체(3400명)의 4.5%에서 6.1%로 늘어나게 된다.

해당 문건을 살펴보면 현행 1부문, 2본부, 1부·실, 7지점의 동남권 조직은 1부문, 2본부, 4부·실, 4지점으로 확대·개편된다. 구체적으로 기존 중소중견금융부문은 지역성장부문으로,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동남권지역본부로 바뀐다.

더불어 지역성장부문에 IB(투자금융)점포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새로 설치하고 또 다른 본부인 해양산업금융본부에는 해양산업 관련 영업자산을 이관해 ‘해양산업금융2실’을 추가 신설한다. 동남권지역본부 산하 7개 지점은 4개 지점으로 통합된다.

산업은행은 문건에서 해양산업금융 2실로 이관할 영업자산을 현대중공업 등과 관련한 5300억으로 적시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등 차세대 선박 금융 수요 등과 연계해 연간 최대 25억 달러의 신규 금융주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문건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꾸린 이전준비단(TF)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개편은 11월 말 이사회에서 의결해 오는 2023년 1월 말 정기인사를 통해 현실화할 전망이다. 지점 인력보다 본부 인력 확대가 두드러진다는 점이 이번 조직 개편의 특징이다.

노조 “꼼수이전 시작됐다” 반발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이번 동남권 조직 개편을 본점 부산 이전을 염두에 둔 이른바 ‘꼼수이전’ 전초전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두도록 한 산업은행법을 수정하려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데 야당은 현재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국회에서 산업은행법을 바꾸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조직 개편을 통해 순차적으로 인력을 부산 등지로 내려 보내려는 것이라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조윤승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DB산업은행지부장(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인사이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부산은행 선박금융부서가 여의도IFC에 위치해 있고, 산업은행의 해양산업금융본부 업무도 대부분 수도권에 있는 게 현실인데 여기에 2실을 추가하려고 한다”며 “현업자의 업무는 어려워지고 경쟁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 움직임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부산이전을) 엄청나게 압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 보여주기식 개편을 하는 것”이라며 “올해 1월 동남권 증원 인원은 50여명 수준이지만 향후 직원들 사택 매입 등의 작업이 더 추진되면 더 많은 인력이 옮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통령 선거 때 부산 이전을 공약하고 취임 후 정책과제로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방문 이후 산업은행 부산이전TF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부산항 신항에서 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강석훈 회장에게 산업은행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당부했다. 강 회장도 관계부처와의 협조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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