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1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일동제약·일동홀딩스·서연·STX·신풍제약우 등 5개 종목, 코스닥에서 KH건설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일동제약은 전일 대비 29.87% 상승한 4만원, 모회사 일동홀딩스는 29.83% 뛰어오른 3만3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회사 주가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승인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보건당국인 후생노동성은 일동제약이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긴급사용제도 적용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윤석열 대통령 테마주로 통하는 서연은 전일 대비 29.93% 치솟은 725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 호재는 없었다.

STX는 전일 대비 29.97% 오른 516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회사가 태백시와 희소금속 등 핵심 원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 우선주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치료제 개발 임상2상을 마쳤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29.84% 상승한 5만7000원에 마감했다. 신풍제약도 10.79% 뛰었다.

KH건설은 전일 대비 30.00% 상승한 46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 만한 호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제약업종 강세가 뚜렷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진단키트, 해열제, 백신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7만2883명으로 61일 만에 7만명을 넘어섰다.